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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배꼽축제 취소…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 투입
2020-06-30 17:09:05최종 업데이트 : 2020-06-30 17:09:05 작성자 :   연합뉴스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축제위원회가 30일 임시총회를 열고 올해 배꼽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대한민국 정중앙이라는 지리적 특징을 활용한 양구지역 대표 여름축제인 '2020 국토정중앙 양구 배꼽축제'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축제를 한달가량 앞둔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소강상태를 보이지 않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축제장 방문을 꺼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성공적인 개최가 불확실했다.
군악대 등 인근 부대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코로나19의 영내 유입 위험으로 열기 어려웠다.
또 축제장 특성상 출입구가 많아 방역 대책을 추진하기 어렵고, 체험 활동이 많아 거리두기를 실천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양구군은 지역경제에 끼치는 피해보다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결론짓고 올해 배꼽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또 축제 예산 4억4천만원은 방역, 축제 기반시설 정비, 개별관광객 유치, 도시미관 정비, 소상공인 지원, 농산물 마케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만한 사업에 사용할 방침이다.
조인묵 군수는 "많은 고민 끝에 불가피하게 축제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지역경제 위축이 우려되지만, 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을 내린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양구군 배꼽축제 취소…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 투입

양구군 배꼽축제 취소…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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