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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대규모 한복퍼레이드…올림픽 G-100일 기념
2017-10-28 15:00:00최종 업데이트 : 2017-10-28 15:00:00 작성자 :   연합뉴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00여 일을 앞두고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의 도심에서 대규모 한복퍼레이드가 펼쳐졌다.
28일 오후 2천18명의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한복퍼레이드가 열렸다.
전통 한복은 물론 개량 한복 등 각양각색의 한복을 입은 참가자들은 강릉역∼옥가로∼경강로∼대도호부 관아로 연결된 1.7㎞의 도심을 걸으며 올림픽 붐업 확산에 나섰다.
출발지인 강릉역에는 한복 대여소가 운영돼 1천 벌의 한복을 빌려줘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도심 대로에서 'G-100'글자를 만들며 올림픽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알렸다.
강릉 문성고 마칭밴드가 단체로 한복을 입고 퍼레이드 선두행렬을 이끌고 강릉 해람중학교 100여명이 한복을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유치원 교사 10여명은 궁중복을 입고, 향교가 있는 교2동에서는 50여명이 유생복을 입고 참여했다.
강릉원주대 외국인 유학생 70여명도 한복 대열에 참가했다.
스마일 강릉실천협의회 회원 20여명은 한복을 입고 스마일 댄스 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퍼레이드에 직접 참가한 최명희 강릉시장은 "올림픽 기간 외국인 대상 한복 체험 행사는 물론 올림픽 이후에도 한복 입는 문화공간 조성 등을 통해 한복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역사 속 실존인물인 조선 태종 때의 강릉 부사 신유정(1347∼1426)을 배경으로 한 강릉대도호부사 행차가 재현됐다.
취타대 30명, 부사 수행 40명, 금군(국왕 친위부대) 50명, 풍물패 30명이 참여하는 행렬이 화려한 전통군사 퍼레이드를 벌여 외국인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40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도배례와 더불어 강릉의 대표적인 경로효친사상을 보여주는 청춘 경로회도 재현됐다.
행사가 열린 대도호부 관아 앞에서는 올림픽 특선음식 옹심이와 삼계탕 시식코너가 운영되고 월화거리에서는 헬로 할로윈 이벤트가 열리는 등 G-100 일을 앞두고 경축문화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져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yoo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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