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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떠나자"…가마솥더위에 해수욕장·계곡 인파로 넘실
2017-07-26 11:22:51최종 업데이트 : 2017-07-26 11:22:51 작성자 :   연합뉴스
전북 12개 시·군에 폭염주의보…야영·물놀이로 "더위 안녕"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턱밑까지 흐른 땀이 옷을 적시는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26일 전북의 해수욕장과 계곡에 피서객이 몰렸다.
현재 전북에는 고창과 익산, 전주, 익산 등 12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한낮이 되기도 전에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기온이 30도를 웃돌자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은 휴가지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부안에 있는 변산·격포·모항 등 5개 해수욕장에는 이날 이른 오전에만 2천200명이 찾았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탁 트인 바다를 마주한 이들은 물에 몸을 담그고 더위를 식혔다.
각자 대여한 튜브나 구명조끼 등으로 물놀이를 즐기고 파라솔과 그늘막 아래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지난 1일 개장한 이후 이곳 5개 해수욕장에는 모두 3만9천818명이 다녀갔다.
지리산국립공원 뱀사골과 구룡계곡에는 차디찬 계곡 물에 발을 담그려는 인파가 줄을 이었다.
계곡 물줄기 양옆으로 넓게 형성된 5곳의 야영장을 찾은 630여 명은 휴가를 함께한 이들과 시원한 과일과 음식을 섭취했다.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한시도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번 주말까지 전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오늘 폭염특보가 내려진 이후 이번 주 내내 찌는 듯한 무더위가 예상된다"며 "한낮 야외활동을 피해 더위를 식히고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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