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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명성 부활 꿈꾸는 원주 간현관광지…사회적협동조합 구성
2017-07-26 13:09:29최종 업데이트 : 2017-07-26 13:09:29 작성자 :   연합뉴스
주민 주도 리모델링·통합 운영…사업 다각화
(원주=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원주의 대표 관광지인 지정면 간현관광지 일부 상인이 비영리법인 협동조합을 구성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관심이 쏠린다.
'간현사회적협동조합'은 관광지 내에 설립된 국내 첫 사회적협동조합이다.
관광지에 공공성과 공익성을 회복하자는 취지가 핵심이다.
지난 1984년 9월 관광지로 지정된 간현관광지는 한때 중앙선을 타고 온 MT 젊은이들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던 낭만과 추억이 깃든 관광 명소다.
하지만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금융 위기를 전후해 관광객이 줄기 시작하더니 여가 문화 변화 등으로 옛 명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성수기를 맞아 발 디딜 틈 없어야 할 주말이지만, 하루 관광객이 1천여명 찾는 데 그치자 일부 상인들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위기를 극복하기로 했다.
다음 세대까지 공유할 수 있는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보자며 의기투합했다.
협동조합으로 새로운 관광지 모델을 제시하고, 조합원과 주민의 경제적 이익 도모, 일자리 창출 등 공익적 효과까지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자는 것이다.
지난해 5월말 조합원 8명이 800만원의 출자금부터 모아 사회적협동조합을 구성, 1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최근 사업을 본격화했다.
간현사회적협동조합 박관 이사장은 "관광지 개발을 위해 공공재정이 투입되는 과정에서 주민은 단지 숙박과 음식만을 제공하는 역할뿐이었고, 주체적인 참여가 부족했고 기회도 제한적이었다"며 "주민 스스로 발전을 고민하고 실천하자고 마음을 합친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우선 경쟁적으로 설치했던 평상과 천막 등을 자진 철거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나씩 실천해 갔다.
음식점과 숙박시설은 노후시설을 새롭게 고쳐 조합이 통합·관리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숙박시설 이용자의 사용 전후 과정을 관리하고,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 시설관리를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옛 텐트와 야영 위주였던 관광지를 공원 위주로 변화하는 흐름에 발맞추기로 했다.
현재 조합원이 운영하는 민박 시설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숙박시설은 소유주가 자부담으로 리모델링하지만, 서비스 향상을 위해 통합해 전문적인 운영관리로 전환했다.
음식점도 리모델링은 물론 최근 먹거리 트랜드를 반영, 지역의 새로운 외식 장소가 되도록 계획했다.
또 관광지 내 산재한 각 영업장 유휴시설은 조합에 위탁, 신규 사업자를 모집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기로 했다.
현재 벌이는 간현녹색충전지대 조성사업 2단계가 완료되는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해 12월 문을 연다는 계획도 세웠다.
원주시는 지난 2013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6년간 총 140억원을 투입해 지정면 간현관광지 명품화를 위한 녹색충전지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말이면 간현관광지 명소인 소금

옛 명성 부활 꿈꾸는 원주 간현관광지…사회적협동조합 구성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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