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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갯길 걷다 쉬어볼까…울진 십이령 주막촌 문 열어
2017-07-25 08:33:00최종 업데이트 : 2017-07-25 08:33:00 작성자 :   연합뉴스

(울진=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고갯길 걷다 목도 축이고 쉬어가세요."
경북 동해안 바닷가에서 북부 내륙을 오가던 보부상(등짐장수) 애환이 서린 십이령 옛길에 주막촌이 등장했다.
울진군이 관광객 옛길 트래킹 체험을 위해 북면 두천리에서 소광리까지 13.5㎞를 정비하고 주막촌을 만들어 오는 2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주막촌에는 4인실 3개 동과 20인실 2개 동을 갖춰 숙박할 수 있다. 초가집으로 만든 소박한 주막동에서는 다양한 요깃거리와 식사를 할 수 있다.
전통놀이 체험장도 마련해 놓았다.
십이령은 예전 보부상들이 경북 동해에서 나온 소금과 미역, 생선을 지고 내륙인 영주·봉화로 가던 열두 고갯길을 말한다.
울진 흥부장을 시작으로 쇠치재∼바릿재∼샛재∼너삼밭재∼저진터재∼한나무재(작은넓재)∼넓재(큰넓재)∼꼬치비재∼곧은재∼막고개재∼살피재∼모래재를 넘어 춘양장까지 이어진다.
주막촌은 바릿재 시작 지점에 있으며 여기서 소광리 저진터재까지 13·5㎞ 구간을 걸을 수 있다.
십이령 마을에서는 매년 봄 보부상 삶과 애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십이령 등금쟁이 축제가 열린다.
덕구온천, 구수곡 자연휴얌림, 죽변항, 나곡 바다낚시 공원, 스킨스쿠버 체험장 등이 인근에 있어 여름철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다.
보부상 주막촌 홈페이지(http://bobusang.uljin.go.kr) 또는 ☎054-789-5860∼2.
sh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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