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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 백두산... 민족의 정기가 어려 있는 겨레의 영산
2017-07-17 15:31:10최종 업데이트 : 2017-07-17 15:31:10 작성자 :   연합뉴스

우리 민족의 얼과 정기가 서려 있는 '영산'(靈山) 백두산은 북한 양강도 삼지연군과 중국 길림성 연변시의 조선족 자치주에 걸쳐 자리 잡고 있다.
약 8천㎢의 전체 면적 중 3분의 2는 북한 영토에 속하며, 나머지는 중국 영토에 속한다. 해발 2천750m로 한반도에서 제일 높은 산이며, 중국에서는 동부에서 가장 높은 산이기도 하다.
백두산(白頭山)이란 이름은 화산 활동으로 부식토가 산 정상에 하얗게 쌓여 있는 데서 유래했다. 말 그대로 '흰 머리 산'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백두산을 청나라 때부터 창바이산(장백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화산 활동은 약 250년 전에 멈췄으며 현재는 사화산에 해당한다.
백두산은 경치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호랑이를 비롯해 희귀한 야생동물과 야생식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 고산지대의 특성상 겨울이 무척 길고 추우며 바람도 강하다. 연평균 기온은 영하 8℃지만, 1월에는 영하 24℃까지 내려가고 7월에도 10℃ 안팎으로 선선하다.
9월 하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이듬해 5월까지 내리며, 1년에 200일가량 눈이나 비가 내린다. 6월 말까지도 군데군데 눈이 남아 있으므로 7~8월이 여행을 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관광 코스
백두산 관광 코스는 천지를 중심으로 북파와 서파로 나뉜다. 산세가 험한 북파는 전문적인 트레킹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알맞다. 반면, 서파는 완만한 고산지대여서 일반인들의 관광 코스로 제격이다.
북파 코스= 가장 먼저 개발돼 널리 알려진 백두산의 대표적인 관광 코스, 장백폭포, 천문봉, 온천지대, 녹연담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도로가 뚫려 있어 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으므로 노약자도 천문봉까지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서파 코스= 하늘까지 이어지는 듯한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코스. 1천 개가 훨씬 넘는 계단을 오르는 동안 고산지대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야생화를 비롯해 백두산이 곳곳에서 빚어내는 다양한 경치를 눈에 담을 수 있다.
◇관광 명소
하늘을 담고 있는 천지= 백두산의 여러 풍경 중 최고의 절경으로 꼽히는 곳. 화산의 분화구에 생성된 호수로, 해발 2천200m의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천지'(天池)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압록강과 두만강, 송화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전체적인 모습은 원형이며, 약 14km의 둘레를 16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면적은 10㎢, 너비는 4㎞, 평균 수심은 204m다. 하지만 가장 깊은 곳은 수심이 373m에 달해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가장 깊은 화산 호수로 유명하다.
천지 물의 원천은 61%가 지하수다. 나머지는 강수량(30%)과 주변에서 흘러들어오는 물(9%)이다. 하지만 수질이 몹시 깨끗해 사람도 먹을 수 있을 정도다.
한때

[마이더스] 백두산... 민족의 정기가 어려 있는 겨레의 영산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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