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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마이스 육성 예산이 밥값·기념품 제작 등에 사용돼"
2019-10-02 14:28:40최종 업데이트 : 2019-10-02 14:28:40 작성자 :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마이스(MICE)산업 육성 지원 사업 예산이 밥값과 기념품 제작, 놀이공원 입장료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영춘 의원(부산진구갑)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해외 설명회 개최 등 마이스 유치 활동에 필요한 보조금을 제외한 직접 지원 형태 개최 보조금 164억원 중 105억원이 참가자 식대와 기념품 제작에 쓰였고 외래 관광객 놀이공원 방문에 지원된 예산이 27억원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러한 사업내용이 '선진국 수준 마이스 산업 육성'과 '지방 마이스 산업 균형 발전'이라는 사업목적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며 "특히 식사 인원과 놀이공원 입장 인원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지 않는 한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힘들어 집행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컨벤션 행사 개최 지역이 서울 등 수도권이 438회 중 248회로 56.6%를 차지했고 장소는 5성급 호텔과 대형 컨벤션업체가 83.8%(367회)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문체부가 주요 정책목표인 지역관광 활성화와 관광산업 균형 발전을 외면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대목"이라며 "행사 참석자 관광 지원은 지방에 소재한 우리 고유 역사·문화 관광지 등 외래 관광객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를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cho@yna.co.kr
김영춘

김영춘 "마이스 육성 예산이 밥값·기념품 제작 등에 사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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