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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고추 찾아 경품 받고 맨손으로 물고기 잡으세유∼"
2017-07-04 08:05:53최종 업데이트 : 2017-07-04 08:05:53 작성자 :   연합뉴스
'문체부 유망축제' 괴산 고추축제 내달 31일 팡파르
(괴산=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황금 고추 찾아 경품 받고 물고기도 잡아보세유∼"
충북 괴산군이 올해도 지역 특산품인 고추를 소재로 한 축제를 통해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군은 8월 31일∼9월 3일 군청 앞 광장과 동진천 일원에서 '2017 괴산고추축제'를 열기로 했다.
이 축제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에 선정됐다. 지난해 유망축제로 뽑혀 국비 8천400만원을 받았다.
군은 이 축제를 우수 축제로 도약시켜 1억3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는 계획이다.
'황금 고추를 찾아라', '고추 매단 물고기를 잡아라', '임꺽정 선발대회'가 이른바 '킬러 콘텐츠'다.
'황금 고추를 찾아라'(1일 2회)는 말린 고추 더미에서 경품(금 1돈 등)이 적힌 종이가 들어 있는 고추를 찾는 게임이다. 종이에 적힌 보물을 찾으면 푸짐한 상품을 받는다.
군은 매일 한 차례 동진천에서 황금 모양의 이미테이션이 아가미에 달린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이들에게도 고춧가루와 감자, 대학 찰옥수수 등의 농특산물을 줄 예정이다.
군민을 대상으로 한 임꺽정 선발대회는 이 고장 출신인 벽초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을 모티브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의 힘과 재치, 위트 등을 겨루는 이 대회는 4년 만에 부활했다.
'고추 물총대전', 고추 전시회와 고추 품평회, 고추 요리 경연대회, 고추장 만들기, '속풀이 고추 난타 공연' 이 펼쳐지고 아시아 매운맛 식당, 푸드 트럭, 고추 및 농특산물 판매장 등도 운영된다.
관람객들이 축제장에서 산 '건 고추'를 빻아 가져갈 수 있는 고추 방앗간이 지난해 1곳에서 올해 2곳으로, 캠핑장 체험 규모는 기존 50동에서 100동으로 각각 확대된다.
군은 축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다음 달 초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홍보 이벤트와 고추 직판 행사를 열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준비해 올해 16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괴산에서는 2천100여 농가가 732㏊를 재배해 2천196t의 고추를 생산했다.
y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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