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영동·무주·금산군 한데 묶은 맛 여행상품 나온다
2017-07-05 15:40:11최종 업데이트 : 2017-07-05 15:40:11 작성자 :   연합뉴스
'금강따라 걷는 3도(道)·3미(味)·3락(樂)' 여행상품 개발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 충남 금산, 전북 무주군을 한데 묶은 '맛 여행상품'이 개발된다.
이들 군이 함께 운영 중인 '3도·3군 관광협의회'는 내년까지 공동 관광마케팅의 일환으로 '금강 따라 걷는 삼도(三道)·삼미(三味)·삼락(三樂)'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동 국악체험촌, 금산 한방스파, 무주 태권도원 등 관광자원에다가 특색있는 먹거리를 입히는 형태다.
영동은 양강면 여포농장·사과망태기, 영동읍 황금을 따는 마을 등에서 청포도 리코다 피자·사과 치즈 핫도그·블루베리 햄버거 등을 개발했고, 금산은 제원면 조팝꽃 피는 마을·신안 희망센터, 부리리 수통리 등에서 인삼 수제비, 깻잎 모히또, 인삼 만둣국 등을 선보인다.
무주는 설천면 삼도봉마을, 적상면 초리마을, 무주읍 앞섬마을 등이 더덕 파스타, 오미자 에이드, 산머루와인 꼬꼬뱅, 사과 소스 등을 내놨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메뉴는 전문 셰프 자문을 받아 노인층은 물론 젊은이의 입맛에 맞췄다"며 "해당 마을이나 농장에 레시피를 전수해 우리 지역의 독특한 맛 지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협의회는 중부내륙의 접경을 이루는 3군(郡)의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2007년 결성됐다.
대도시 순회 공동 관광설명회와 팸투어를 열고, 관광상품 공동 운영 등을 통해 2011∼2015년 1만7천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일본어와 대만어로 된 관광홍보물을 제작하고, 이들 두 나라에 대한 벤치마킹도 했다.
영동 난계국악(와인)축제,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향토축제나 스포츠 행사도 상호 지원하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행정구역이 전혀 다른 3군이 해당지역 농특산물을 재료로 푸드 투어 상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기존 관광자원과 차별화된 상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bgipark@yna.co.kr
(끝)

영동·무주·금산군 한데 묶은 맛 여행상품 나온다_1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