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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가자"…전국 해수욕장에 성급한 피서객들 풍덩
2017-07-01 14:51:46최종 업데이트 : 2017-07-01 14:51:46 작성자 :   연합뉴스

(전국종합=연합뉴스) 7월의 첫 주말인 1일 전국 해수욕장에는 이른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날이 다소 흐렸지만,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바닷물에 몸을 던지거나 모래 놀이 등을 하며 휴일을 만끽했다.
해운대해수욕장 15만 명을 비롯해 이날 일제히 개장한 부산 시내 7개 해수욕장에는 30만 명에 가까운 피서객이 몰렸다.
시원한 바닷물에 '풍덩' 뛰어든 수많은 피서 인파와 주변에서 제트스키 등 해양 레포츠를 즐기며 환호성을 지르는 이들이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해운대·광안리해수욕장에 조성된 워터파크와 해상 물놀이 시설은 가족 단위 피서객들로 붐볐다.
송도해수욕장에서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스카이 워크에는 오후 2시 현재 6천여 명이 찾았고, 해상 케이블카를 이용한 관광객도 3천 명을 넘어섰다.
서해안 최대 규모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7만 명가량이 찾았다.
이는 예년의 휴가철 주말 수준이다.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도 거친 파도를 타며 윈드서핑을 즐기는 서핑족들로 북적댔으며 최근 개장한 꽃지·몽산포 등 태안지역 30여 개 해수욕장에도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구름 사이로 햇빛이 비치고 무더운 여름 날씨를 보인 제주의 해수욕장들도 피서객을 맞았다.
협재·금능·이호테우·함덕해수욕장 등은 지난달 24일 개장했고 곽지·김녕·삼양·화순금모래·중문색달·신양섭지·표선해수욕장 등 나머지 7곳은 이날 일제히 문을 열었다.
이날 개장한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은 오후 들어 햇빛이 강해지자 피서객들의 발길이 점차 늘어나는 모습이었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도 이날 피서객 수백 명이 에메랄드빛 바다에 풍덩 뛰어들어 물놀이하거나 백사장에서 모래 놀이를 하며 즐겁게 지냈다.
해수욕장 주변에서는 텐트나 파라솔 그늘 앉아 바닷바람에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개장한 인천의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인 중구 을왕리·왕산해수욕장에는 흐린 날씨로 피서객이 예상보다 많지 않아 한산한 모습이었다.
수백 명의 피서객들은 수영 후 파라솔 아래에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 하늘바다안전센터 관계자는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피서객이 많지는 않았다"며 "안전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개장한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은 500여 명의 피서객들은 빗방울을 맞으며 바다로 뛰어들어 더위를 식혔다.
경남 학동 흑진주몽돌 해변·구조라·와현 모래숲 해변·명사·덕포 등 거제시에 있는 17개 해수욕장 상인들은 파라솔과 튜브 등 물놀이용품을 해변에 내놓는 등 본격적인 '여름 장사'에 나섰다.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후텁지근했지만, 날이 흐린 데다 일부 해수욕장은 짙은 안개까지 껴 해수욕하는 피서객들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대신 피서객들은 모래사장이나 몽돌 해변을 거닐거나 해수욕장 인근 송림에서 바닷바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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