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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서 미세먼지 차단까지…기능성 선글라스 관련 특허출원 증가
2017-07-05 12:00:00최종 업데이트 : 2017-07-05 12:00:00 작성자 :   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개인 취향이나 활동 여건에 맞는 맞춤형 기능성 선글라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특허와 실용신안등록 출원도 늘었다.
5일 특허청에 따르면 선글라스 분야의 최근 5년(2012∼2016년)간 특허 및 실용신안등록 평균 출원량(85건)과 이전 5년(2007∼2011년)간 평균 출원량(83건)은 변동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맞춤형 기능성 선글라스의 최근 5년간 평균 출원량은 64건으로 이전 5년간의 47건보다 35% 늘었다.
맞춤형 기능성 선글라스는 눈을 자극하는 빛을 차단하는 '유해광 차단 기능 선글라스', 눈으로 들어오는 바람이나 이물질을 줄이는 '유해물질 차단 기능 선글라스', 특정한 상황에 따라 렌즈 등을 붙이고 떼는 '조립형 선글라스'로 나눌 수 있다.
유해광 차단 기능 선글라스는 미러코팅 선글라스(84건), 편광렌즈 선글라스(67건), 변색렌즈 선글라스(35건) 순으로 출원이 많았다.
미러코팅 선글라스는 선글라스를 코팅해 거울처럼 태양열을 반사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젊은 층에서 연예인 선글라스로 알려질 만큼 선호도가 높다.
편광렌즈 선글라스는 수면이나 지면에서 반사된 빛이나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으로 낚시인이나 골프인에게 적합하다.
변색렌즈 선글라스는 자외선의 양에 따라 렌즈의 색 농도가 변하는 것으로, 실내에서는 일반 안경으로 사용되고 자외선 양이 많은 실외에서는 선글라스처럼 이용된다.
유해물질 차단 기능 선글라스는 고글형 선글라스(181건)의 출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조립형 선글라스는 클립형 선글라스(59건)의 출원이 가장 많았다.
고글형 선글라스는 안경 렌즈를 눈 주위에 최대한 밀착시켜 기존의 선글라스에 방풍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를 할 때 애용된다.
최근에는 유해물질 차단 기능 선글라스로 미세먼지나 황사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방진 기능을 갖춘 제품도 출원된다.
클립형 선글라스는 기존 안경 위에 선글라스 렌즈가 부착된 클립을 걸치는 것으로, 일반 선글라스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동일한 착용 효과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안경 위에 걸치기가 불편한 어린이를 위해 모자부착 클립형 선글라스도 출원된다.
맞춤형 기능성 선글라스 분야의 주요 출원 기업은 프랑스 광학 전문기업인 에실로사(4.2%), 국내 광학 전문기업인 한국오지케이사(4.0%)가 있으며, 다음으로 미국 기업인 쓰리엠사(1.9%), 한국의 대구대 산학협력단(1.5%), 일본의 광학 전문기업인 야마모토사(1.5%), 미쓰이사(1.3%) 등이 뒤를 잇는다.
이정숙 특허청 사무기기심사과장은 "국내 선글라스 제조기업은 인지도와 가격 면에서 고가제품인 외국 유명 브랜드와 중저가의 중국 기업 사이에서 샌드위치 상황에 있다"며 "국내 제조기업이 외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안경 착용자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기능성 선글라스에 관심을 두고 디자인과 기술 개발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ye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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