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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 외국인 40% 증가…올림픽 효과
2017-06-09 11:51:59최종 업데이트 : 2017-06-09 11:51:59 작성자 :   연합뉴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에 외국인 방문객이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 강릉단오제는 5월 27∼6월 3일까지 남대천 단오장 일원에서 지정문화재와 공연, 체험, 민속놀이, 경축 부대행사, 난장 등 다채롭게 열렸다.
강릉단오제에는 총 101만 명이 찾아 작년보다 4만 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은 7만 명이 찾아 전년의 5만 명보다 2만 명(40%)이 증가했다.
외국인 홍보전략을 늘린 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여파로 추정된다.
이번 단오제에서는 2천18인분의 수리취떡 퍼포먼스, 2018 소망 메시지를 담은 잉어 조형물, 수호랑과 반다비 포토존 설치 등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컬링과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스키점프와 쇼트트랙(VR)을 체험할 수 있는 올림픽 체험관, 스마일 캠페인 등을 연계 운영해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한몫했다.
마스코트 탁본 체험, 대회정보 제공 등으로 빙상도시 강릉을 효과적으로 홍보했다.
또 이번 단오제에서는 청소년과 노년층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참여 행사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볼거리를 대폭 늘렸다는 평가도 받았다.
길놀이 행사의 레드카펫 구간을 기존의 택시부 광장에서 남산교로 옮겨 해마다 되풀이되던 길놀이 행렬의 정체를 해소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새로운 콘텐츠 부족 등 행사 프로그램의 다양성 미흡, 행사장 인근 불법 노점, 야간 소음, 교통과 주차 문제, 먹거리 바가지, 품바 외설 등의 미비점도 반복됐다.
강릉시 관계자는 "전통놀이 체험확대 등 한국 전통미가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라며 "드러난 문제를 개선해 내년에는 더 알찬 강릉단오제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끝)

강릉단오제 외국인 40% 증가…올림픽 효과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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