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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명물 콰이강의 다리 인기몰이…유료화 추진
2017-06-10 09:00:00최종 업데이트 : 2017-06-10 09:00:00 작성자 :   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인기 관광지로 떠오른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를 체험하려면 앞으로 입장료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는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입장료 원가산정 작업을 이달 초부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카이워크 입장료를 받는 것이 타당한지, 입장료를 받는다면 얼마나 적당한지, 입장료 징수시 관광객이 얼마나 줄어들지, 스카이워크 유지보수비가 얼마나 들지 등을 분석해 적정 입장료를 산출하기로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다른 비슷한 관광지에서도 입장료를 받고 있고, 시설 유지보수 비용을 감안하면 입장료를 받을 필요성이 제기돼 원가산정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입장료를 받더라도 창원시민은 무료로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창원시는 원가산정 작업이 끝난 후 조례 제정 일정 등을 감안하면 9월쯤 유료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와 비슷한 관광지는 입장료를 받는 추세다.
강원도 춘천시는 소양강변 스카이워크를 개장한 후 6개월간 무료로 개방했다가 유료(1명당 2천원)로 전환했다.
한반도 형태 지형을 볼 수 있는 강원도 정선 스카이워크, 충남 서천 장항 스카이워크 역시 입장료를 받는다.
부산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입장료가 무료인 대신 인근 공영주차장 주차료를 받는다.
창원시는 지난 3월 28일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를 개장했다.
시는 육지와 섬을 잇는 길이 170m, 폭 3m 짜리 저도 연륙교 가운데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내고 길이 80m, 폭 1.2m짜리 투명 강화유리를 깔았다.
수면에서 다리 유리 바닥까지는 13.5m다.
유리 바닥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시퍼런 바닷물 위로 고깃배가 지나가는 모습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개장식 이후 지난 5일까지 28만5천여명이 방문하는 등 관광객이 몰렸다.
평일에는 1천여명 안팎, 주말에는 9천여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다.
원래 1987년 설치된 이 다리는 모양이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에 붙잡힌 영국군 포로들이 콰이강에 건설한 다리와 비슷해 '콰이강의 다리'란 이름을 얻었다.
seaman@yna.co.kr
(끝)

창원 명물 콰이강의 다리 인기몰이…유료화 추진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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