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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옛 모습 물씬" 성읍민속마을서 21∼22일 민속재연축제
2017-10-16 11:25:51최종 업데이트 : 2017-10-16 11:25:51 작성자 :   연합뉴스

(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의 옛 모습과 민속이 잘 보존돼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188호로 관리되고 있는 서귀포시 성읍민속마을에서 오는 21∼22일 이틀간 제24회 제주성읍마을 전통민속재연 축제가 열린다.
표선면 성읍1리마을회(이장 강희팔)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성읍민속마을보존회(이사장 조정민)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체험, 전통민속과 전통음식 재연 행사 등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민속마을 성읍리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축제 첫날에는 영주산풍물패의 길트기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전통혼례 재연과 전도민요 경창대회, 어린이 한복공연, 전통민속 재연축제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취타대 행진과 정의현감 부임행차를 재연해 옛 제주 전통문화의 멋을 알린다.
또 연날리기 체험과 소리패 공연, 방에 찧기와 상엿소리 재연 등 성읍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정민 성읍민속마을보존회 이사장은 "점차 사라져 가는 민속문화를 재연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전통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가족·친구 등과 함께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읍민속마을은 조선시대 약 500년간 정의현(旌義縣) 현청이 있었던 곳으로, 과거 제주의 행정구역인 제주목·대정현·정의현의 하나다.
정의현은 본래 도읍지가 성산읍 고성이었으나 너무 구석지고 왜구의 침범이 잦아 세종 5년(1423년) 성읍으로 옮기게 됐다. 1984년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이곳에는 정의현감 집무실인 동헌과 355채의 전통 초가가 성곽 안팎에 있어 제주의 옛 모습을 잘 보여준다.
bjc@yna.co.kr
(끝)

"제주 옛 모습 물씬" 성읍민속마을서 21∼22일 민속재연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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