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봄 같은 포근한 날씨…미세먼지 탓에 유원지·유명산 한산
2018-02-24 15:09:22최종 업데이트 : 2018-02-24 15:09:22 작성자 :   연합뉴스
평창올림픽 열리는 강원과 봄꽃 피는 제주는 관광객 북적
(전국종합=연합뉴스) 2월의 마지막 주말인 24일 전국적으로 봄 같은 포근한 날씨를 보였지만 강한 미세먼지 탓에 유원지와 유명산은 대체로 한산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는 다행히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은 데다 올림픽에 대한 높은 관심 덕분에 주요 관광지와 축제장마다 인파가 밀려들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충북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1천700여명의 탐방객이 찾아 산행을 즐겼다. 기온이 영상권에 머문 주말치고는 탐방객 수가 적은 편이다.
월악산국립공원도 평소 주말보다 적은 2천여명만이 등산길에 올랐고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청남대도 500여명이 입장하는 데 그쳤다.
전북의 대표적 관광지인 한옥마을도 평소 주말보다 적은 1만명 가량만이 방문해 봄기운이 퍼지는 한옥마을의 정취를 즐겼다.
부산 이기대 공원 일대 해안가 산책길과 해운대에도 나들이객의 발길이 준 가운데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서둘러 바깥활동을 마치는 모습이었다.
반면에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는 도심 영화관과 백화점, 실내놀이방 등은 평소보다 입장객이 다소 늘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에는 막바지 감동과 추억을 남기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공공미술작품 전시회 등 문화올림픽 행사가 한창인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아이스 아레나,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설치작품이 전시된 경포해변은 전국에서 찾아온 인파로 가득 찼다.
강릉 전통시장인 중앙·성남시장의 먹자골목은 올림픽 도시 강릉의 특별한 맛을 찾아온 손님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송어축제장인 평창군 오대천도 짜릿한 손맛을 즐기려는 주말 강태공들로 가득 찼고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 개최지인 정선의 고드름축제장에도 설피, 눈썰매, 연날리기 등 전통 겨울놀이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낮 최고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른 제주지방도 미세먼지 영향을 거의 받지 않으면서 4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이른 봄 정취를 즐겼다.
매화축제가 한창인 제주시 한림공원과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자연생활공원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백도인 배연호 고성식 김소연 이종민 전창해 김용태 황봉규 김용민 강영훈 기자)
doin100@yna.co.kr
(끝)
봄 같은 포근한 날씨…미세먼지 탓에 유원지·유명산 한산

봄 같은 포근한 날씨…미세먼지 탓에 유원지·유명산 한산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