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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충주종합운동장, 공원으로 탈바꿈…복합체육센터도 건립
2019-07-24 11:50:10최종 업데이트 : 2019-07-24 11:50:10 작성자 :   연합뉴스

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등 생활 SOC 사업과 병행해 공원 조성
(충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종합운동장 신축으로 기능을 잃은 충북 충주공설운동장이 공원으로 변신한다.
이곳에 수영장, 도서관, 주차장, 주민건강센터 등을 갖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건물도 들어선다.
충주시는 공설운동장 부지 4만2천661㎡를 근린공원으로 지정하는 지구단위계획을 오는 26일 결정 고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애초 종합운동장 등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을 승인하면서 내걸었던 '공설운동장 매각' 조건을 해제하자 시민 의견을 수렴, 근린공원 전환 절차를 밟았다.
시는 이와 병행해 정부의 생활 SOC 복합화 사업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복수의 인프라를 하나의 부지에 단일 혹은 연계 시설물로 건립하는 것이다. 정부는 10종의 대상 시설을 선정해 2종 이상 복합화하면 국비 보조율을 10% 인상한다.
시는 국비 등 274억원을 들여 국민체육센터(수영장·헬스장·체육관), 주민건강센터, 작은 도서관, 공동육아 나눔 센터, 주차장, 청소년 복합놀이터 등 시설을 갖춘 4층 건물을 짓는 내용의 생활 SOC 복합화 사업계획서('공설운동장 복합체육센터')를 수립, 충북도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애초 야외 놀이기구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소음·안전 문제가 제기돼 보류한 상태다.
시는 정부 부처별 심사로 생활 SOC 사업이 오는 9월 말 확정되면 복합체육센터와 근린공원 조성 사업을 동시에 진행한다. 공원 조성 예산은 확정되지 않았다.
복합체육센터 건립으로 기존 스타디움 건물은 일부 혹은 완전히 철거될 수밖에 없다.
향후 주요 절차는 공원 조성계획 입안 및 결정 신청, 중기 지방재정계획 반영, 공원 조성계획 결정 고시, 실시설계 예산 편성,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 생활 SOC 사업 예산 편성, 실시설계 등이다.
시는 이런 과정을 거쳐 2022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2021년 3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스타디움 철거 방향 등 난관이 없지 않다"며 "시민 건강 증진, 정서 함양을 위해 사업을 원만하게 추진되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1968년 건립된 충주공설운동장은 2017년 전국체전을 위한 종합운동장이 신축되면서 본래의 기능을 잃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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