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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가장 많은 만성대사 질환은 ‘비만’
2009년~2015년 수원시민 만성대사질환 현황 자료 발표
2016-11-10 08:17:03최종 업데이트 : 2016-11-10 08:17:03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시민 질환파악, 체계적 예방관리사업 펼치기로

수원시민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만성대사 질환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가 2015년 건강검진1을 한 20세 이상 수원시민 32만 4031명의 만성대사 질환 자료를 분석한 결과, 3명 중 1명꼴인 32.78%가 비만이었다. 대사증후군(27.43%), 고혈압(21.93%), 고지혈증(13.86%), 당뇨병(8.71%)이 뒤를 이었다. 대사증후군은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여러 질환이 복합적으로 있는 것을 말한다.

수원시는 '건강 도시'를 구현하고, 지역의 보건의료지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과 협력해 2009~2015년 건강검진을 한 시민들의 만성질환 현황을 조사했다. 민·관 협력으로 만성대사 질환 자료를 발표한 것은 수원시가 처음이다. 수원시는 지속해서 질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예방관리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수원시민 질병 중 비만 가장 많아

수원시민의 만성대사 질환 유병률(어떤 시점에 일정 지역에서 나타나는 인구 대비 환자 수의 비율)은 전국 평균과 큰 차이가 없었다(±1% 내). 전국적으로도 비만이 32.41%로 가장 많았고, 대사증후군(27.48%), 고혈압(22.51%), 고지혈증(13.52%), 당뇨병(8.83%) 순이었다.

수원시민 가장 많은 만성대사 질환은 '비만' 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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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가장 많은 만성대사 질환은 '비만' 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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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가장 많은 만성대사 질환은 '비만' 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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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가장 많은 만성대사 질환은 '비만' 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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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안·권선·팔달·영통구)별 현황을 보면 권선구가 비만(34.21%), 대사증후군(28.64%), 고혈압(23.39%) 등 3개 질환 유병률이 가장 높았고, 장안구는 고지혈증(14.08%), 팔달구는 당뇨병(9.31%) 등 유병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영통구는 5개 질환 모두 가장 낮은 유병률을 보였는데, 비만(30.26%)은 권선구보다 3.95%p, 대사증후군(25.64%)은 3%p 낮았다. 이러한 차이는 검진자의 평균 연령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영통구 검진자의 평균 연령은 43.2세였고, 장안구 47.9세, 권선구 46.5세, 팔달구 47.9세다.

영통구 5개 질환 모두 가장 낮은 유병률

동별 현황을 보면 비만 비율은 연무동(37.68%), 고혈압은 세류2동(25.45%), 고지혈은 율천동(16.37%), 당뇨병은 지동(10.89%)이 가장 높았다. 유병률이 가장 낮은 동은 비만(27.84%), 고혈압(18.74%), 당뇨병(6.71%) 모두 광교 1동이었다. 고지혈은 곡선동(12.46%)이 가장 낮았다. 

연령별 만성질환 유병률을 보면 당뇨병은 50대의 12.27%, 60대 19.77%, 70대 25.63%, 80대 이상의 28.01%가 앓고 있었다. 또 50대 29.85%, 60대 45.93%, 70대 60.58%, 80대 이상의 71.03%가 고혈압이 있었다. 고지혈증은 50대 20.56%, 60대 34.50%, 70대 40.99%, 80대 이상 39.93%가 갖고 있었다.

다른 질환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비만은 모든 연령대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70대 비만율이 39.44%로 가장 높았고, 60대(38.92%), 30대(36.11%), 50대(36.07%), 80대 이상(35.44%), 40대(35.19%), 20대(22.88%) 순이었다.

검진자 성별은 남성이 56%, 여성이 44%였다. 남성은 전체의 41.1%가 비만이었고, 24.11%가 고혈압, 12.67%가 고지혈, 10.12%가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여성의 비만 비율은 24.74%로 남성의 60% 수준이었다. 고지혈이 14.99%로 남성보다 높았고, 다른 질환 유병률은 남성보다 낮았다. 19.84%가 고혈압, 7.36%가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요인 분석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2009년 24.11%였던 흡연율은 2015년 21.5%로 떨어졌고, 2009년 5.94%였던 '고위험 음주군' 비율은 2013년 5.39%까지 떨어졌지만 2015년에는 5.70%로 반등했다. 꾸준히 운동하는 시민 비율은 2015년 26.07%였다.

수원시는 각 구·동별 질환 유병률, 병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을 분석해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비만 예방 운동을 전개하고, 지속해서 빅데이터(많은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만성대사 질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수원 팔달구보건소 이희옥 소장은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 주요 만성질환 현황을 동별로 분석, 건강증진사업에 활용하는 것은 국내 최초일 것"이라며 "맞춤형 보건정책을 수립해 건강 도시 수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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