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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대한민국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수원FC, 부산 꺾고 클래식(1부리그) 진입..한국 최초 동일연고지 더비 성사
2015-12-06 10:02:05최종 업데이트 : 2015-12-06 10:02:05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수원이 대한민국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_1
이 기쁨을 120만 수원시민과 함께

화끈한 공격축구를 내세운 수원FC 조덕제 감독의 '닥공(닥치고 공격)축구'가 결국 장한 일을 해냈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수원FC는 5일 오후 4시부터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해 1부리그인 클래식으로 승격했다. 

수원FC는 조덕제 감독이 사전에 예고한 대로 줄곧 공격축구를 펼쳤다. 비기기만 해도 클래식으로 승격 할수 있었던 수원FC였지만 과감한 공격을 계속해 후반 35분 임성택의 결승골과 후반 추가시간 자파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0으로 이겼다. 

올시즌  K리그 챌린지 정규리그에서 3위를 기록한 수원FC는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 챌린지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이어 지난 2일 수원서 열린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뒤 5일 2차전에서도 2-0으로 승리, 승강플레이오프를 모두 통과함으로써 1, 2차전 합계 3-0으로 부산을 꺾고 내년부터 클래식 무대에서 뛰게 된 것이다.

이날 부산 구덕운동장에는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900여명의 응원단이 수원에서 내려가 경기 내내 수원의 승리를 위해 뜨거운 응원을 펼쳤다. 경기를 마친 뒤 조덕제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수원응원단 앞으로 와서 깊게 고개를 숙이며 감사인사를 하자 팬들은 열띤 환호와 갈채로 기쁨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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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덕분에 이겼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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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우리가 해냈다! 기쁨을 나누는 수원FC 선수단 뒤로 고개숙인 부산 선수의 모습이 애처롭다

수원FC는 지난 2003년 실업축구 수원시청팀으로 창단, 3부리그인 내셔널리그에서 뛰다가 2013년부터 프로축구 수원FC로 챌린지 무대에 나선 이래 이번에 처음으로 클래식 승격의 대업을 달성했다. 

아울러 수원FC는 K리그 챌린지에서 출발한 구단 중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이룬 최초의 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된 뒤 현재까지 5팀이 승격했다. 상주상무가 2013년과 올해 2차례 승격했고 대전시티즌, 광주FC가 한 번씩 승격했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기존 K리그에서 활동하던 팀이다. 

또 하나의 기록도 세웠다. 수원FC가 내년 시즌부터 클래식에서 뛰게 됨으로써 수원FC-수원 삼성블루윙즈와의 '수원 더비'가 성사된 것이다. 같은 연고지 내에서 클래식 두팀이 더비를 벌이는 것도 한국 축구사상 최초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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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 염태영 시장을 헹가래치는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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