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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위축 ‘관광활성화 수원시 종합대책’발표
추경 지원, 관광자원 확충, 해외 세일즈, 행사 확대 등 총력 지원
2015-07-10 13:36:42최종 업데이트 : 2015-07-10 13:36:42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수원시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70% 이상 위축된 지역관광시장을 하반기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준비와 함께 정상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추가경정예산으로 60억여 원의 긴급 지원 대책을 세워 관광사업체 특례보증 지원, 여행사 인센티브 증액 혜택 등 관광사업체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행사 확대, 국내‧외 매체를 통한 홍보와 유럽 및 러시아, 동남아 등으로의 세일즈 홍보 확대, 트롤버스 등의 관광자원 확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메르스 위축 '관광활성화 수원시 종합대책'발표_1
메르스 위축 '관광활성화 수원시 종합대책'발표_1

2016년 상반기까지 60억 관광에 투자

수원시에 따르면, 대표관광지인 수원화성의 경우 6월 메르스 발병 후 유료관광객 수는 4만4천369명으로 전월인 5월 20만3천886명에 비해 78.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수원화성 관광객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족단위 국내 관광객과 급속히 늘어났던 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관광을 취소한 결과로 자체분석하고 있다.

관광수익 역시 6천345만5천원으로 전월 2억4천525만9천원) 대비 74.1%로 뚝 떨어져 급격히 관광사업이 위축된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은 메르스가 안정기에 접어든 7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10일 '관광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추경으로 60억 원의 재원을 마련, 하반기 관광 사업 집중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중 3분의1 이상이 이번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사업체 전반에 대해 지원된다. 개업 후 6개월 된 수원시 소재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식당업 등이 대상이며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업체당 5천만 원 이내로 지원하는 한편, 외국인 숙박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인바운드 여행사에 50%가 증액된 인센티브를 9월까지 한시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대표 관광지인 화성행궁, 수원화성을 9월까지 무료 개방하고, 관련 체험시설 사용료도 같은 기간에 전액 면제된다. 또한, 시티투어를 오산 물향기수목원과 연계하여 90% 할인된 금액으로 운영하는 등 휴가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파격적 할인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발로 뛰는 관광 수원

수원시는 하반기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직접 발로 나서 세일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8월부터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동남아, 그리고 스페인, 독일, 미국 등 다양한 지역을 찾아간다. 일반관광 세일즈를 위해 나섰던 예전과 달리 올해는 의료관광, 마이스(MICE)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세일즈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국내‧외 관광객에 친숙한 홍보대사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대중에 잘 알려진 가수 및 탤런트를 섭외해 홍보CF 및 음원,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비롯하여 동영상 포털, 공중파 방송에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국 54개 축제 현장을 찾아가 수원이 대표하는 문화컨텐츠 '정조대왕 거둥행사'를선보이는 한편, 관광객이 선호도가 높은 '달빛동행' 등 각종 행사를 조기 개최하고 상설공연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화성 인근 음식업소 할인 쿠폰북을 제작, 배포하여 관광객에 제공한다.
또 관광객의 수원화성 순환여행을 위한 트롤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수원시의 이런 다양한 대책은 3~4년 전부터 준비해온 시의 전략 사업인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와 관련이 깊다. 2015년 하반기를 타겟으로 펼치는 시의 적극적인 노력은 2016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 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중국과 동남아 지역 단체 비자 수수료 면제, 시내면세점의 특허요건 완화, 부가세 환급절차 간소화 등의 대책을 내놓아 오는 9월 말까지 한시적이지만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메르스 사태로 수원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위기이지만, 모두가 이를 타개하고 정상화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앞두고 수원관광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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