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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관 기금마련 바자회...통통 마을시장
광교노인복지관 지하 1층 로비…400여명 찾아 2~3천점 구매
2019-06-26 15:20:11최종 업데이트 : 2019-06-26 15:14:08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통통 마을시장 전경

통통 마을시장 전경

광교 노인복지관은 6월 25일 오전 10시부터 광교노인복지관 지하 1층 광교홀 로비에서 노인복지사업 기금 마련을 위한 통통 마을시장을 열었다. 광교노인복지관은 노인복지 기금 마련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중의 하나로 '화통하게 통하는 마을시장'을 연중 3회 계획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과 지역주민에게 바자회를 통한 나눔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는데 여기에서 얻어지는 기금은 복지관 어르신들과 재가 노인들을 위한 복지 기금으로 사용된다.

오전 10시가 되자 복지관 지하 1층 광교홀은 바자회를 찾은 사람들로 시끌벅적 붐볐다. 의류, 속옷, 신발, 어린이 용품, 생활용품, 잡화 코너가 준비되어 있었다. 상품들은 e마트 광교점에서 기증받은 물건과 장난감 회사에서 후원한 어린이 장난감,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가정에서 쓰지 않고 묵혀두었던 물품들이 기증품으로 나왔다.

홀 안은 기증받은 여러 가지 생활용품, 어린이 용품, 애완용품, 화장품들로 가득했다. 각 매대 앞에는 몰려드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다. 눈길을 끈 것은 복지관 앞뜰에서 수확한 하지감자를 3kg, 5kg 단위로 판매하는 것이다. 복지관에서 직접 가꾼 것이란 것을 강조했다. 또 한쪽에는 100인 릴레이 기부 코너도 자리하고 있었다.
신발 코너 앞에서

시민들이 신발 코너에서 신발을 고르고 있다.

광교노인복지관 한해영 관장은 "노인복지기금 마련사업으로 통통마을시장을 연중 3회를 계획하고 있다. 그 계획에 의해서 오늘 시장을 열었다. 여기에 만들어진 기금은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과 재가어르신들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기증받아 물건들을 다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많이 팔려나갔다. 아마 질이 좋아서 그런 것 같다. 기증품 중에는 고가의 것도 많다. 잘 고르면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했다.
 
참여 홍보 효과가 좋았다. 좋은 물건을 기증받고 후원도 받았다. 이런 문화를 더 알리고 보급해서 확산시키면 좋겠다. 주민들의 의견을 들으면 "싸고 저렴해서 좋다. 필요한 물건들 많다. 그런데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이다. 많은 의견을 수렴해서 다음번에는 더 알차고 보람찬 바자회가 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증물품을 받아 마을시장을 운영하는 것은 참여소통의 특징이다. 또 다른 특징은 구매자로 참여했던 분들이 이번에는 자신들이 쓰지 않고 묵히고 있던 물건을 내놓고 기증해서 기증자로 참여하여 주인의식을 갖게 했다는 점이다. 이 외에 기금 마련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시장을 간소화한 점도 차이점이다. 
 
손자 손녀 옷과 장난감을 고르느라 어르신들의 주머니 끈이 절로 풀린다. 세 아이의 할아버지라고 말하는 한 어르신은 "그동안 장난감을 잘 못 사주었는데 싸게 판매한다고 해서 왔다. 자동차와 주방기구를 샀는데 기분이 참 좋다"고 했다.

영통 희망 봉사단에서 봉사 나온 단원은 "좋은 일 하기 위해서 나왔다. 좋은 취지로 하고 있으니까 많이 팔아주었으면 좋겠다"라면서 함박 웃음을 보였다. 또 다른 봉사자는 "어르신들이 싼 가격에 물건을 사갈 수 있어서 좋아하고 판매하는 저희도 좋은 뜻으로 행사를 해서 기분 좋게 봉사하고 있다"고 말한다.

어린아이 용품을 판매하는 500원 1000원 코너 돈 바구니에는 동전이 가득 수북하게 쌓였다. 1000원에서 3000원 5000원 많게는 2만원을 호가하는 물건도 있다. 특히 식탁 코너 물품은 오전에 거의 매진되었다.
가장 인기가 있는 의류 매대 앞

가장 인기가 있는 의류 매대 앞은 상품을 고르는 인파로 항상 북적인다.  

e마트에서 지원하고 후원한 물품과 장난감 회사가 후원한 물품이 효자 노릇을 했다. 오후 4시가 되자 시장을 정리했다. 의외로 많은 물품들이 소진되었다. 300~400 명은 족히 다녀간 것 같다. 일곱 매대에서 소진된 물품이 거의 2000~3000점은 될 것 같다. 정리하는 직원들의 몸은 천근 만근 무겁고 힘든데도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에 모두를 흐뭇한 표정이다. 많은 주민이 참여한 복지 기금이 더 많이 어르신들을 위해 아름답게 쓰여 지기를 기대한다.

기존에는 통통마을시장이 광교홀 로비와 복지관 앞뜰에서 열렸다. 이번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복지관 지하 로비에서 진행됐다. 이번 통통마을시장은 후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바자회와 지금 진행되고 있는 100인 릴레이 기부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통통마을시장에 참여한 사람들과 회원들이 100인 릴레이 기부에 적극 참여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 어르신들을 위한 기부와 따뜻한 나눔문화 조성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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