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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야행 첫날, ‘야화(夜畵)’ 속에 푹 빠져 더위 잊어
봉수당 미디어아트…수원야행 최고 볼거리 제공
2019-08-10 12:18:15최종 업데이트 : 2019-08-10 13:54:4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수원야행 1일차, 수원화성을 아름답게 변신시킨 야화(夜畵) 최고의 볼거리였다.

수원야행 1일차, 수원화성을 아름답게 변신시킨 야화(夜畵) 최고의 볼거리였다.

추운 겨울 얼음판 위에서 즐기는 겨울철 대표축제 화천산천어축제가 있다면, 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여름철 대표축제 '밤빛 품은 성곽 도시, 수원 야행(夜行)'이 있다.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며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9일 금요일, 여름철 대표축제인 수원야행이 문을 활짝 열고 국내외관광객에게 최고의 볼거리와 시원함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3일간 18만 84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수원시를 뛰어넘어 우리나라 여름철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수원야행이 화성행궁, 행궁동, 공방길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8야(夜)를 소주제로 한 문화재 4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수원야행에서 다양한 전통등을 만날 수 있다.

수원야행에서 다양한 전통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 소주제인 8야(夜)는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에 관광객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며 즐거움을 전달하고 있다. 첫날, 8야(夜) 중 빛을 주제로 수원화성에서 펼쳐진 미디어아트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 속에 푹 빠져 불볕더위를 잊었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화성행궁이 화려한 빛의 옷으로 갈아입은 야화(夜畵)는 오직 수원야행에서면 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볼거리였다. 대표 야화는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화성행궁 봉수당과 낙남헌, 좌익문 등을 캔버스 삼아 빛으로 작품을 만드는 미디어아트 기획전 '빛 그리고 아름다움'이다. 전통의 빛과 현대의 빛으로 새롭게 덧입혀져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흐르는 시간 속에 정조가 꿈꾸었던 세상을 표현하고 있다.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펼쳐진 미디어아트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펼쳐진 미디어아트

컴퓨터그래픽·레이저광선·홀로그램 같은 다양한 입체적 테크놀로지로 선보인 빛 그리고 아름다움의 미디어아트 기획전은 화성행궁을 빛의 세상으로 완전히 바꿔놓았다. 색다른 볼거리에 관람객들은 사진을 찍으며 자리를 옮기지 못했다.

여기가 화성행궁이 맞는지 착각이 들 정도로 멋지다고 밝힌 김순애(여, 정자3동) 씨는 "멋지고 아름다워요, 미디어아트를 많이 보긴 했지만, 고궁을 배경으로 그려진 빛의 미디어아트는 처음 봐요, 세계 최고의 야경을 자랑하는 홍콩은 화려함이 있었는데요, 여기는 뭔가 모르게 무게감이 있고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화성 문화제 기간에도 이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은데요"라며 2일차인 토요일에도 야행을 즐기며 더운 여름을 이겨내겠다고 했다.
화성행궁 광장을 가득 메운 국내외관광객이 '야행등 퍼레이드'를 즐겼다.

화성행궁 광장을 가득 메운 국내외 관광객이 '야행등 퍼레이드'를 즐겼다.

또 하나 야화는 올해 처음 선보인 화성행궁 광장이다. 대규모 한지 등을 전시하여 수원 여행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 '야행등 퍼레이드'이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단청등을 비롯한 진찬연 전통등과 한지등의 은은한 불빛이 행궁광장과 성안 골목길을 환하게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도무형문화재 소목장, 단청장, 불화장의 특별 기획전이 행궁길 갤러리 일대에서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가족 단위 시민들이 야행에 푹 빠져 더위를 잊었다.

가족 단위 시민들이 야행에 푹 빠져 더위를 잊었다.

가족과 함께 찾은 김은빈(여, 구운동) 어린이 가족은 "더운 날씨를 피해 어둠이 내린 밤에 축제를 수원에서 즐길 수 있어 좋아요. 몸은 아직 더운데요, 마음은 시원해요. 화성행궁 광장에 설치된 각종 등이 아름다워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얼음을 비치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요. 밤에는 뭐니해도 빛과 조명이 잘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것이 잘된 것 같아요.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미리 신청하지 못해 화성행궁에 입장하지 못했어요. 화성행궁에는 어떤 여름 축제가 있는지 궁금해요"라고 밝히고는 가족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화려함과 운치가 있는 야행의 최고 볼거리 야화(夜畵) 좋아요.

화려함과 운치가 있는 야행의 최고 볼거리 야화(夜畵) 좋아요.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 1일차에 즐긴 야화(夜畵)는 국내외관광객에게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하기에 충분했다. 주말로 이어지는 2일차 토요일에는 8야(夜) 중 어떤 즐거움에 빠져볼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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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야행, 여름축제, 화성행궁, 수원화성, 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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