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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축제 '2024 만석거 새빛축제' 시작
21일까지 수원 만석공원 및 만석거 일대에서 열려
2024-04-15 16:26:44최종 업데이트 : 2024-04-15 16:26:39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하트 모양 아취가 4개 씩이나 나란히 서 있어서 보기 좋다.

하트 모양 아치가 만석공원 산책로에 자리잡았다. 선선한 봄날의 밤과 잘 어울린다.

 

'2024년 만석거 새빛축제'가 만석공원과 만석거 일대에서 4월 13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만석공원 일대에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다. 이곳 정면에 제2야외 음악당이 있고, 동쪽으로 돌면서 좌측으로 배드민턴장, 목공체험실, 축구장 및 골프장이 있다. 영화정을 돌아서 여의루, 수원시립만석전시관을 옆으로 슬기샘도서관, 격구장, 청솔노인복지관, 맹꽁이생태학습장, 만석공원 X-게임장, 실내외 테니스장도 있다.

이번 축제를 위해 조성된 새빛산책길도 만석공원을 감싸안듯이 둘러져 있다. 그 외에 운동을 할 수 있는 여러 운동 기구들도 요소요소 준비되어 있다. 

도서관 안쪽으로 들어와 만석거 개천을 건너면 여의루 옆에 축구장이 있다. 이곳은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축구장 옆으로 농구장과 족구장이 마련되어 있다. 수원시 승격 70주년 역사를 돌아 볼 수 있도록 역사의 길을 조성한 곳도 있다.

 

호수 중앙에 놓인 섬의 자태가 아름답다.

호수 중앙에 놓인 섬의 자태가 아름답다.


만석거 새빛축제가 열리는 이곳에는 호수가 있다. 정조대왕 때 축조된 쌀을 만석이나 생산한다고 이름 붙여진 만석거 호수이다. 호수 옆에 영화정이 자리하고 있다. 수원 만석거는 1795년(정조19) 수원화성 건립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저수지이다. 둘레 1,022보(1.28Km) 규모로 수구(물 수위 일정하게 유지)와 수갑(관계용수의 양 조절)과 같은 당대 최신기술의 수리시설이다. 축조 당시 연꽃을 심었으며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도록 남쪽 언덕에 영화정을 세웠다고 한다.
 

또한 만석거는 당대 최고의 수리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되고 식량생산에 기여하고 전통과 문화계승 등 다방면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2017년 10월 국제관계배수위원회(ICID)의 세계관계시설물 유산에 등재되었다.

 

만개된 벗꽃이 보기 좋다.

만개된 벗꽃이 우리의 마음을 활짝 열어준다.


호수 산책길에 심어진 철쭉과 벚꽃나무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 산책길을 걷는다. 즉, 수원시민들의 젖줄같은 곳이다. 일주일전만 하더라도 호수 둘레에 벚꽃이 한껏 만개해서 보기 좋아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져 인파가 가득했다. 이어서 '만석거 새빛축제'가 이어져서 또 한 차례 사람들의 발걸음을 잡는다.

 

김나현 가수가 찔레꽃을 열창 하고 있다.

이날 '효 문화 벚꽃 대축제'가 열렸다. '김나현' 가수가 찔레꽃을 열창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에 야외음악당에서 '효 문화 벚꽃 대축제'가 열렸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가수 김나현이 '남이가', '찔레꽃'을 멋들어지게 부르고 있었다.
 

한국시소리예술인협회 회원들이 시를 읊조리고 있다.

한국시소리예술인협회 회원들이 시를 읊조리고 있다.


둘레길을 따라 포토존이 조성되었다. 또 반대편으로 레이저 특수 조명도 설치되어 있었다. 길을 따라 가는데 경쾌한 음악이 들려온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낭송 페스티벌'이 오후 2시부터 열리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만석공원 호숫가 벚꽃 곁에서 아름다운시낭송 버스킹을 갖고자 나온 예술인들입니다."라고 한국시소리예술인협회장이 인사를 전했다.

"여러분 모두 꽂길만 걸으시길 바란다."라고 시낭송을 했다. 시의 한 테마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낭송을 한다.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라면서 시들을 죽죽 읊어 나간다. "여러분들 앞길에 꽃길만 가득하여 모두 꽃길만 걸어가시길 바랍니다."라면서 사회자가 축복의 말을 했다.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이 보기 좋다.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이 보기 좋다.

야외 다리가 있었다. 그 다리에 정조대왕 능행차를 만들어 놓은 것이 있었다. 행차하는 것을 정교하게 꾸민 것이다. 낮에는 빛의 향연을 할 수 없지 생각하고 돌아 왔다가 저녁에 다시 나왔다. 저녁에 나와도 별 다른 행사는 없었다. 아마 다음 주에 하는가 보다 생각된다. 그러다가 산책로에서 레이저 특수조명 설치하고 포토 존을 설치한 곳에 왔다.
 

포토존에서 어린아이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에 새롭게 비치한 포토존에서 어린 아이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포토존에 와서 사진 찍는 아이들을 보았다. 번쩍번쩍하고 조금 색달랐다. 사진을 찍고 나오는 아이에게 어떠냐고 물어보았다. 아이들은 "아주 좋아요"라고 한다. 그래서 아빠에게 어떠냐고 물었더니 "아이들과 함께 저녁에 나와 선선한 바람에 기분도 좋고 마음 놓고 뛸 수도 있고 사진도 찍으니 아주 좋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매우 좋다."라고 말하면서 "포토존과 조명 덕분에 사진 찍기 좋다."라고 덧붙였다.
 

레이저 특수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레이저 특수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발걸음을 돌려 뒤돌아섰다. 정면 포토존 있는 곳으로 왔다. 포토존에 앉아있는 어르신이 있어서 소감을 물었더니 "저녁에 나오니 신선하고 공기가 좋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포토존에 불빛이 보기 좋다.

하트 모양의 포토존에 앉아서 쉬고 있는 시민들.


정면 앞에 섬이 있다. 그리고 앞에 포토존이 불빛에 환히 드러나 보인다. 그 앞에 하트모양의 아치도 조성되었다. 그 좌우에 여러 가지 장식 '꽃 따라 나도 피네' '그대가 있으니 내가 봄이 됩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등 여러 개의 등을 만들어 놓았다. 봄날의 밤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오는 19일과 20일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만석거 새봄 페스타'가 열린다. 이 기간 불꽃놀이와 경관조명을 활용한 빛의 축제, 다양한 먹거리 장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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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거 호수 조형물, 산책길, 특수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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