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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보다 아름다운 궁궐의 밤... 한번 빠져 볼까요
2024 화성행궁 야간개장, 10월 27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즐길 수 있어
2024-05-07 09:55:34최종 업데이트 : 2024-05-07 09:56:12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낮보다 더 아름다운 화성행궁 신풍루

낮보다 더 아름다운 화성행궁 신풍루의 밤 풍경


매년 5월이 되면, 수원시는 낮보다 더 아름다운 화성행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신풍루(화성행궁 정문) 문을 활짝 열고 개방한다.

어린이날 연휴와 이어진 5월 첫 주말, 대한민국 수원에서만 보고 즐길 수 있는 2024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花談) 시즌2: 연향(宴享)'이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했다.
 
2024 야간개장 개막공연

2024 야간개장 개막공연


4일 토요일 오후 7시,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춘풍야희(봄바람 부는 궁궐의 밤)와 방방(무엇에 구속됨이 없이 들뜨거나 날뛰며 행궁 복원을 축하하고 모두 함께 흥겹게 즐겨보자)' 의미를 담은 공식 개막공연이 열렸다. 이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27일까지 은은한 달빛 아래 빛나는 조선시대 고궁인 화성행궁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화성행궁 2단계 '우화관과 별주' 복원을 축하하는 궁중잔치 의미로, 2024년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달빛화담(花談) 시즌2: 연향(宴享)'이라는 콘셉트로 궁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일제강점기 때 훼손됐던 '우화관과 별주'가 35년 만에 복원사업을 마무리하고 원래 모습을 되찾아 시민에게 개방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한층 더 볼거리가 많아져 방문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2단계 복원공사로 새로 선보인 '우화관'

2단계 복원공사로 새로 선보인 '우화관'


더 많은 볼거리로 아름다움을 뽐낸 2024 화성행궁 야간개장으로 들어가 본다.
어린이날 연휴와 연결된 4일 토요일,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화성행궁, 젊음의 거리로 변신한 행리단길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으로 넘쳐났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자, 거대한 인파가 화성행궁 신풍루로 모여들어 야간개장 입장권을 사는 행렬이 길게 늘어섰다.

어둠이 완전히 내리지 않은 오후 7시, 야간개장을 알리는 개막공연의 흥겨운 음악이 화성행궁을 휘감자, 관람객들은 어깨춤을 추었다. 이어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의 멋진 연주와 아이돌 국악인 김준수, 수원시립합창단의 공연에 푹 빠져들었다.

2024 야간개장, 수원시립합창단 공연

2024 야간개장, 수원시립합창단 공연


어둠이 화성행궁을 완전히 덮은 오후 8시, 화려한 조명에 화성행궁이 모습을 드러내자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은은한 조명과 고궁의 야경이 빛난 신풍루를 지나면 좌익문과 중앙문이 고공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혜경궁홍씨 진찬연이 열린 봉수당과 과거시험이 치러진 낙남헌, 유여택 등 궁궐의 밤은 아름답다 못해 황홀하기까지 하다.
 
아름다움이 빛난 '좌익문'

아름다움이 빛난 '좌익문'


2단계 복원공사로 새롭게 선보인 우화관(관아를 방문하는 관리나 사신들이 머물던 공간)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입구에 설치된 대형 '숨쉬는꽃'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전달했고, 조명에 빛난 우화관은 도심 속 고즈넉한 궁궐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관아를 방문하는 관리나 사신들이 머물던 '우화관'

관아를 방문하는 관리나 사신들이 머물던 '우화관'


또한, 화성행궁 뒤편 수원화성 팔달산으로 이어지는 숲길 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청사초롱은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관람객 반응 대만족이었다. 가족이 함께 화성행궁을 찾은 김성진(남, 정자3동) 씨는 "한여름 낮보다 시원한 밤에 화성행궁을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하므로 매년 야간개장을 관람하고 있다. 올해는 2단계 복원공사가 마무리되어 볼거리가 더 많아져 풍성하다는 느낌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미국에서 온 관람객 부부는 카메라로 화성행궁 야경을 담으며 "베리 굿, 좋아요∼"라고 엄지손가락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화성행궁 야간개장 개막공연을 함께 관람하며 즐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SNS를 통해 "따가운 봄 햇살이 땅거미를 잦아들면 낮보다 아름다운 궁궐의 밤이 시작된다. 달빛화담 시즌2, 연향을 주제로 야간개장 막이 올랐다. 10월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만날 수 있다. 야간 조명이 어우러진 봉수당, 낙람헌 등에 멋스러움이 한가득하다. 올해 새로 복원된 우화관과 별주까지 어느해보다 더한 눈부심으로 준비했다."라며 화성행궁 야간개장을 홍보했다.

낮보다 아름다운 궁궐의 밤은 2단계 복원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은 궁중잔치로 10월까지 이어진다. 아름다운 궁궐의 밤에 한 번 빠져보길 추천한다.
 
궁중잔치를 더욱 아름답게 한 '숨쉬는꽃'

궁중잔치를 더욱 아름답게 한 '숨쉬는꽃'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花談) 시즌2: 연향(宴享)'
○ 기간: 2024. 5. 3.∼10. 27. (매주 금요일∼일요일)
○ 시간: 18:00∼21:30 (매표 마감 21시)
○ 문의: 수원문화재단(031-290-36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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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개막공연, 궁궐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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