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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을 도서관에서 느껴요
선경도서관에서 열리는 '수원화성을 느끼다' 전시
2018-10-29 13:13:01최종 업데이트 : 2018-10-29 13:08:5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수원 화성을 느끼다, 전시가 열린 선경도서관 로비

수원 화성을 느끼다, 전시가 열린 선경도서관 로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은 수원의 자랑거리다. 수원화성을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 행사와 관광코스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예술가 혹은 작가는 화성을 테마로 한 책을 쓰고, 작품을 만든다.

수원 선경도서관에서는 '수원화성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인두화, 인문학 글판 창작시 전시, 수채화 전시, 북아트전시가 열리고 있다. 도서관에서 만나는 수원 화성은 또 다른 묘미가 있다. 화성을 나만의 예술적인 언어로 표현한 각자의 개성이 드러난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수원 선경도서관 1층 로비에서 멋진 화성에 대한 전시를 만나보았다. 인문학 도시 수원에서 앞으로 화성을 주제로 한 폭넓은 테마의 전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건희 인두화 작가의 전시

이건희 인두화 작가의 전시

먼저 이건희 인두화 작가는 '인문도시 수원을 품다 展'으로 작품을 내놓았다. 인두화는 달궈진 전기펜으로 나무나 가죽 등을 태워 그림을 그리고, 문양을 새겨 넣는 전통 회화라 할 수 있다. 수원에서 살게 된 지 30년이 넘어 제2의 고향이 되어버린 이건희 작가는 수원 화성을 모티브로 한 멋진 작품들을 만들었다. 수채화나 공예예술작업을 오랫동안 해 왔던 이력을 바탕으로 인두화에 뛰어들어 예술적인 경지에 이르렀다. 행궁동을 지나갈 때마다 인두화 작가의 작업실을 들여다보면서 관심을 가졌다. 인두화 체험도 여러 번 해보았는데 쉽지 않은 작업이다.
화성 북아트 전시

화성을 소재로 북아트를 만들다

수원화성의 성문, 화령전, 성벽의 야경, 방화수류정 등의 인두화 작품은 정교하고도 섬세하다. 인두화로 수원 화성을 알리기에 앞장서면서 수원 행궁동의 공방 작가로도 자리매김하였다. 고도의 집중력과 창조성을 접목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다. 조선시대부터 전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인두화를 통해 점점 수원 화성을 알리는데 애쓰고 있는 작가다. 전기 인두기인 버닝펜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체험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번 작품 전시에서는 화성과 함께 시인협회에서 받은 작품을 시화로 표현하여 만들어낸 점이 돋보인다. 화성행궁느티나무, 서북공심돈, 서장대 등을 보고 쓴 수원문인협회 시인들의 작품이 잘 어우러진다. 나무의 결이 그대로 살아있고, 자연을 소재로 만든 작품이어서 친근한 느낌을 준다. 시와 함께 화성의 아름다움이 잘 살아있는 작품에 빠져드는 전시다.
북아트 체험코너

선경도서관 1층 북아트 체험코너,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또한 인문학글판 시민창작시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을 선정하여 전시한 시화도 볼 만하다. 매년 수원시는 버스정류장의 인문학 글판을 공모하여 버스 정류장을 인문학 공간으로 활용한다. 시민들의 창작시를 게시하여 우수 작품을 선정한다. 초등학생부터 일반부까지 자신이 직접 지은 시를 공모할 수 있다. 인문학글판 창작시로 인해 버스 정류장에 자신의 글이 게시된다는 것은 뿌듯한 일일 것이다. 학생들이 쓴 시임에도 감동이 있다.
시민들의 시를 엽서로도 제작했다

시민들의 시를 엽서로도 제작하여 나눠 준다

이성락 작가의 수원 화성에 관한 소재의 수채화 작품과 함께 북아트로 표현한 수원 화성 전시도 볼 수 있다. 북수원 북아트 동아리인 '몬아미'가 만든 작품이다. 그림책을 활용한 화성북아트를 입체적으로 잘 표현했다. 한 켠에는 수원 화성에 관한 그림책도 갤러리처럼 만들어놓았다. 이렇게 화성은 단순히 역사적인 사실을 품은 문화재일 뿐만 아니라 이제는 작가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있는 원천이 된다.

북아트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하여 시민들이 누구나 종이와 재료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화성 북아트도 만들 수 있다. 화성을 소재로 한 다양한 창작물 전시는 조화롭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을 수채화로 담다

화성을 그린 수채화 작품들

이번 전시는 11월 30일까지 선경도서관 로비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수원 화성을 느끼고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도서관에 들른 시민들은 작품 감상을 하면서 문화적인 감수성을 높이는 시간이 된다.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면 꼭 북아트 체험도 해 보길 바란다. 
선경도서관 1층 로비에서 열린 '화성' 전시

선경도서관 1층 로비에서 열린 '화성' 전시 꼭 관람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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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선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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