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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스페이스 광교 미술관 개막…네번째 미술관
수원컨벤션센터 호수와 연결된 방향에 자리잡아…광교호수공원 옆 문열어
2019-04-12 13:24:51최종 업데이트 : 2019-04-12 13:18:11 작성자 : 시민기자   배서연
아트스페이스 광교 개막식

아트스페이스 광교 개막식. 사진/수원 시민기자 유미희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네번째 미술관이 '아트 스페이스 광교'라는 이름으로 광교호수공원 원천호수 바로 옆에 문을 열었다. 2019년 4월 9일 오후 3시 개막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발걸음을 옮겼다. 수원컨벤션센터의 지하1층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오니 바로 아트스페이스 광교 미술관이 보였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 위로 올라가니 바로 수원컨벤션센터 1층 콘코스에서 개막식이 한창 준비 중이었다.

식전공연으로 사물놀이 공연이 흥겹게 개막식을 알렸다. 사회자의 개회선언과 내빈소개 그리고 국민의례가 이어졌다. 미술관사업소장의 경과보고 후 염태영 수원시장의 인사말씀이 시작되었고 개관기획전으로 참여한 작가 '최정화'가 소개되었다. 25년전부터 계획해오던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시내 네번째 미술관으로 '아트스페이스 광교'를 소개했다.

"문화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공간이 있는 수원, 아트 스페이스 광교는 전면을 유리창으로 만들어 개방했습니다. 누구나 동네앞 쇼윈도를 지나는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 행궁동의 SIMA(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라면 아트스페이스 광교는 세계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트스페이스 광교 미술관은 수원시내에서 수원미술전시관, SIMA, 고색뉴지엄 다음으로 네번째로 생긴 미술관이다.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은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미술관이라 제외했지만 미술관 중에 하나이다.
아트스페이스 광교 개막식 당일

아트스페이스 광교 개막식 당일

아트스페이스 광교 개관 및 개관기획전

아트스페이스 광교 개관 및 개관기획전

이어 이영미술관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그 다음으로 최정화 작가가 소개되었다. 이름만으로는 여자인줄 알았는데 소개받고 보니 남자분이었다. 최정화 작가의 소감이 이어졌다.

"여기 수원 광교호수공원에 와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아파트였어요. 사람이 사는 곳에 제 작품이 놓여있기를 바랬어요. 그 이유가 예술이 아니라 사람이 살고 있는 곳에 작품을 전시하고 싶었어요. 조혜영 팀장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이 그동안 먼지속에서 고생하셨어요."

최정화 작가는 "모든 것은-빛나리"라는 말을 청중과 함께 외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사회자는 일상과의 대화가 가능한 매개자가 되신 최정화 작가님으로 소개했다.

최정화 작가의 소망은 어찌보면 절반은 이루어진 것을 아닐까. 벌써 수원과 광교 지역 맘카페에서는 수원컨벤션센터 내에 생긴 미술관에 아이들을 데리고 왔더니 정말 좋아하더라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었다. 지난달 29일 개관한 수원컨벤션센터와 한 건물에 있다보니 개막식전에 관람이 가능했다. 그동안 수원컨벤션센터만 돌아보기에도 시간이 빠듯해 5시 입장마감 후 6시까지만 관람할 수 있는 아트스페이스 광교에는 개막식날이 되어서야 들어가볼 수 있었다.

입장시간이 늦어 관람하지 못하더라도 아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광교 곳곳에 외부 작품을 배치해 10작품이나 야외에 전시해 놓았기 때문이다. 광교호수공원에서 수원컨벤션센터내 아트스페이스 광교가 위치한 곳을 바라보면 제일 먼저 하얀색의 1번 '달팽이와 청개구리'가 눈에 띈다. 그리고 미술관입구로 들어오게 되면 2번 '오뚜기 알케미'가 연두색바구니로 살짝 흔들면 종소리를 낸다. 아이들은 말하지 않아도 건드려보고 소리가 난다는 것을 알고는 재미있게 가지고 논다. 수원컨벤션센터 1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열린광장에서 3번 '숨쉬는 꽃'이 움직이고 호수공원으로 다시 나가보면 4번 17층짜리 '새집'이 야외전시장에 높게 서있다. 나머지 작품들을 감상하며 광교신도시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다.
아트스페이스 광교-최정화 작가의 작품이 광교 곳곳에 전시되었다

아트스페이스 광교-최정화 작가의 작품이 광교 곳곳에 전시되었다

아트스페이스 광교-최정화 작가의 개관기획전

아트스페이스 광교-최정화 작가의 개관기획전

수원컨벤션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광교 미술관은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호수가 보이는 전망이 좋은 미술관이다. 최정화 작가의 작품으로 곳곳이 채워져 있어 일상과 함께하는 미술품을 엿볼 수 있다. 우리 일상이 바로 미술이 되는 곳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한쪽에 장승처럼 서있는 작품에는 우리 아버지가 예전에 착용하였을 법한 손목시계가 하나씩 채워져있다.

개관전 이후에 매주 토요일 2차례씩 4월 13일부터 6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연계 특별 교육프로그램은 200명 신청의 모집정원이 다 찼을 정도로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아트 스페이스 광교의 프로그램이 궁금하다면 SIMA 홈페이지를 검색해 교육/행사 탭을 확인하면 된다.(http://sima.suwon.go.kr/kor/educationList.do?menuIdx=589&edu_progubun=1)

수원시내에서 수원컨벤션센터로 이어지는 시내버스노선이 확충되어 한 시간에 한 두대가 아니라 10분단위로 자주 다닌다면, 굳이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아도 호수공원을 산책하고 아트스페이스 광교 미술관에 들른 다음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이루어지는 박람회에 참가한 뒤 호수주변 또는 길건너 상가에서 점심 또는 저녁을 해결하고 다시 대중교통으로 집에가는 일정을 짜보아도 좋을 듯 하다. 
아트스페이스 광교-수원컨벤션센터 지하1층이지만 호수방향에서는 지상1층과 다름없는 구조이다

아트스페이스 광교-수원컨벤션센터 지하1층이지만 호수방향에서는 지상1층과 다름없는 구조이다

아트스페이스 광교-최정화 작가의 작품전시를 알리는 포스터

아트스페이스 광교-최정화 작가의 작품전시를 알리는 포스터

배서연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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