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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퍼포먼스 선보인 ‘달의 약속’, 한 폭 그림처럼 아름다워
2019 수원연극축제 2일차, 국내작품 '달의 약속'과 화려한 불꽃놀이로 마무리
2019-05-26 18:13:50최종 업데이트 : 2019-05-26 19:33:4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자연 속에서 즐기는 숲속 연극파티가 문화의 도시 수원시에서 펼쳐지고 있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숲속 연극파티가 문화의 도시 수원시에서 펼쳐지고 있다.

밀폐된 공간이 아닌 자연 속에서 즐기는 숲속의 연극파티가 문화의 도시 수원시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 24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3일간 열리고 있는 수원연극축제, 아름다운 조명을 받으며 즐기는 야간공연은 또 다른 즐거움과 볼거리로 충분했다.
2019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 2일차 순항 중이다.

2019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가 2일차를 맞아 순항 중이다.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수원연극축제는 지난 1996년 수원화성축성 200주년을 기념해 시작했으며, 2015년 수원화성국제연극제에서 수원연극축제로 불리며 국내외관람객들이 찾아오는 축제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특히, 대학 캠퍼스의 낭만이 곳곳에 묻어 있고 아름드리나무와 숲이 어우러진 경기상상캠퍼스에서 펼쳐진 지난해 대회는 이색 개최 장소 덕분에 1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지난해 이어 캠퍼스에서 즐기는 숲속의 파티, 올해도 관람객 15만명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야간에 즐기는 수원연극축제, 더 아름답고 즐거워

야간에 즐기는 수원연극축제, 더 아름답고 즐거워

2일차를 맞아 순항 중인 수원연극축제 현장을 어둠이 내린 야간시간에 찾았다. 집에서 저녁을 먹고 간편한 복장으로 가족과 함께 수준 높은 연극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꿈이 아닌 현실이었다. 연극축제가 열리는 입구부터 캠퍼스 낭만이 느껴졌다. 또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조명에 '와'하는 감탄사 절로 나왔다.
해외 초청작 '위대한 여정', 3000여개의 촛불과 300개의 여행 가방이 수놓은 한밤의 정취가 볼거리였다.

해외 초청작 '위대한 여정', 3000여개의 촛불과 300개의 여행 가방이 수놓은 한밤의 정취가 볼거리였다.

가족과 연인, 친구, 외국인 등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은 사색의 동산과 생생1990 등 14곳에서 펼쳐진 해외 초청작인 독일 극단 아누의 '위대한 여정'과 국내작품 '달의 약속' 등 다양한 공연은 관람객이 만족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2일차 마지막 공연 국내작품 '달의 약속' 공중퍼포먼스

2일차 마지막 공연 국내작품 '달의 약속' 공중퍼포먼스

오후 9시 45분 사색의 동산에서 공중퍼포먼스를 선보인 '달의 약속'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인간의 다른 내면을 비추고 반영하는 자유의지와 창의적인 예술성을 지향하는 단체인 '창작중심 단디'가 보여준 달의 약속은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매일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이 평범해 보이지만 고된 삶의 연속이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가로막으면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다시 도전할 것인가? 답답한 마음에 하늘을 보니 둥근 달이 떠 있다. 달을 바라보며 격려와 위로를 받고 다시 도전할 용기를 얻는다. 반복되는 힘든 삶에 주인공의 분열된 모습이 흔들리는 배와 돛 등의 다양한 오브제를 통해 표현해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달의 약속 공연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

달의 약속 공연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

2일차 마지막 공연 달의 약속에 함께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화성행궁 광장에서 진행되어 오던 연극축제를 지난해 처음으로 이곳 상상캠퍼스로 옮겼는데 관람객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이곳에서 준비했는데... 관람객 여러분 숲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원연극축제 만족하시나요?" 하자 일제히 "예"라고 환호했다. 이어 "연극의 3대 요소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관객입니다. 좋은 공연을 보시며 연기자에게도 큰 박수 주시고 마음껏 즐겨주십시오. 수원연극축제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더 많은 시민과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홍보해 주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중퍼포먼스를 보여준 극내작품 '달의 약속' 내일(일요일) 21시 30분에 또 만날 수 있다.

공중퍼포먼스를 보여준 국내작품 '달의 약속', 26일 오후 9시 30분에 또 만날 수 있다.

수준 높은 연극축제를 함께 즐긴 김순봉(남, 정자3동)씨는 "자연 속에서 즐기는 연극축제는 색다른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숲속에서 아름다운 조명을 받으며 즐기는 연극축제는 최고입니다. 공연 내용도 다양하네요, 오늘 마지막 공연으로 진행된 달의 약속은 마치 나 자신을 대변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 현대인들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즐겁지만은 않잖아요, 저렇게 고민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단지 아쉬운 것은 공연 내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공중퍼포먼스를 보는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공연 전에 전체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 듣고 공연을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밝히며 즐거워했다.

수원에서만 볼 수 있는 숲속의 파티 2일차, 국내작품 달의 약속과 화려한 불꽃놀이로 마무리되며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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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극축제, 경기상상캠퍼스, 거리극, 공중퍼포먼스, 숲속의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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