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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홍문 옆 문화광장서 열린 '2018 수원천 버들마켓'
지역 활동가들 버들마켓 활성화에 많은 노력 기울여
2018-09-04 09:51:17최종 업데이트 : 2018-09-14 14:59:54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화홍문 옆 문화광장에서 주말에 열린 버들마켓

화홍문 옆 문화광장에서 주말에 열린 버들마켓

팔달구 행궁동 일원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하나인 '수원천 버들마켓'은 수원화성 화홍문 옆 문화광장에서 지난 6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인 행궁동 일원의 주민·청소년·상인은 물론, 지역 내 활동가·사회적 경제 주체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모여 수공예품과 농수산물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수원천 버들마켓은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 지역 내 작가들이 손수 만든 수공예품 등을 파는 장터다. '손장'이라 하는 수공예·생활 예술품 등과 '팔장'이라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내다파는 벼룩시장, '수리장'이라는 물건 수리, '소쿠리장'이라는 도시농부 수확물, 그리고 사회적 기업 홍보인 '알림장'과 각종 공연 및 지역 청소년들의 소공연인 '즐기장' 등의 주제로 운영한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과 행궁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수원천 버들마켓을 처음 개장할 때 찾아가보고 모처럼 지난 9월 1일 오후에 찾아가보았다. 그동안 부쩍 늘어난 판매자들과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대를 가득 채우고 있다. 물건을 구입하거나 관람을 하기위해 찾아온 관광객들도 여기저기 진열대를 돌아보면서 흥정하는 모습이 보인다.
마술공연까지 이루어지는 버들마켓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마술공연까지 이루어지는 버들마켓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한편에선 어린이들 마술에 빠져들어

버들마켓이 열린 문화광장에는 화성을 관람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도 한 번쯤 들려가는 듯하다. 오랜 시간 구경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사람들이 북적인다. 부스 한 편에 마련된 곳에 어린이들이 모여 있다. 그곳에서 마술공연을 하기 때문이다. 요즈음 플리마켓을 찾아가면 단순히 물건만 파는 것이 아니고 버스킹 공연과 마술, 각종 공연까지 함께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플리마켓이 단순히 물건만을 진열해 놓으면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주어야 사람들이 모인다. 어린이들은 마술을 하는 앞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열심히 관람을 한다. 뒤편에는 아이들과 함께 찾아 온 부모님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재미를 주어야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관계자가 전한다.

"버들마켓이 상당히 활성화가 됐네요. 그동안 관계자들이 많은 노력을 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지역의 자생적인 상거래를 추진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인 듯합니다. 한편으로 보면 이런 행사가 예전과 같이 북적거리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만큼 우리 경제가 힘들다는 것을 말해 주는 듯해 마음이 편치 않기도 하고요."
버들마켓은 주말 관광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버들마켓은 주말 관광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야 사람들 모여

인근 우만동에서 왔다는 이 아무개(남, 38세)씨는 아이들과 함께 화성행궁을 들려 찾아왔다고 하면서, 요즈음 어딜 가나 플리마켓 등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판매자들이 많은 것에 비해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고 한다.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플리마켓 등도 타격을 입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같은 날 지동창작센터에서 11시부터 열린 지동 플리마켓에서도 일어났다. 평소 11시에 문을 열어 12시 정도면 이미 판매를 마감했던 사회보장협의체가 판매하던 김밥이 시간을 넘겨도 판매가 부진한 것이 예전 같지 않았다. 봉사자들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할 만큼 사람들의 발길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이다.

올해 유난히 폭염에 시달리면서 사람들도 많이 힘들어한다고 한다. 그런 여파가 플리마켓에도 작용하는 것인가 보다. 하루에 돌아본 화홍문 앞 버들마켓과 오전에 돌아본 지동 창작센터 플리마켓, 두 곳 모두 예전 같지 않다고 한다. 그래도 희망을 갖는 것은 무더위가 가시면서 점차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수원천 버들마켓. 가을로 접어들면서 더 다양한 상품과 볼거리, 그리도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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