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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무강하세요!" 정자3동 경로잔치 열려
노인 이동위해 대형버스 8대 투입…방범기동순찰대 정자3지대 대원 노인 부축
2018-09-06 14:38:19최종 업데이트 : 2018-09-06 14:34:5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아버님, 어머님 만수무강하세요!" 경로효친 사상 증진 및 함양을 위한 '2018년 정자3동 경로잔치'가 4일 오전 10시 30분에 시내 모처에서 열려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만수무강 하세요! 정자3동 노인잔치 모습

만수무강 하세요! 정자3동 노인잔치 모습

우리가 누리고 있는 풍요와 행복은 어르신들이 앞만 보고 달려온 열정과 노력 덕분이다. 그러나 가족과 이웃 간 정이 점점 메말라가며 경로효친 사상이 퇴색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인식한 수원시는 정조대왕 효심이 가득한 효의 도시답게 동별로 경로잔치를 매년 개최하여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잊혀가는 효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경로잔치에 참석할 수 있도록 대형버스 8대가 투입되어 안전한 이동을 도왔고, 방범기동순찰대 정자3지대 대원들은 차량에서 내리는 어르신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행사장까지 안전하게 모셨다. 행사장에 도착한 어르신들은 어린아이들처럼 마냥 즐거워했다.  
식전행사로 열린 '어린이 밸리댄스'

식전행사로 열린 '어린이 벨리댄스'

식전행사로 열린 '한국무용'

식전행사로 열린 '한국무용'

민요공연과 어린이 벨리댄스, 한국무용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효행 표창장 수여와 장수 어르신 기념품 증정, 오찬, 노래자랑으로 이어진 이날 경로잔치에 이종근·박명규·조문경 시의원, 허명종 정자3동 노인회장단협의회장, 김도현 정자3동장, 신광자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동단체장 등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김도현 정자3동장이 대독한 축전을 통해 "성실하게 살아오신 아버님, 어머님 존경합니다. 지난날 가족을 위해, 가난하고 어려웠던 대한민국을 위해, 맨손으로 오늘을 이뤄낸 어르신들이 계셔서 저희 모두가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삶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사회를 위해 노력하신 아버님, 어머님의 노고를 잊지 않고 보답하겠습니다. 매일 오늘처럼 즐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게 만수무강 하십시오"라고 전했다.
아버님, 어머님 만수무강하세요! 신광자 정자3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아버님, 어머님 만수무강하세요! 신광자 정자3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노인잔치를 주관한 신광자 정자3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청명한 가을을 맞이하여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우리 수원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이 깊은 충절의 지역으로 어른을 공경하고 효를 실천하는 것을 최고의 미덕으로 여겨왔습니다. 이런 효 사상이 점차 사라져가는 요즘이지만 우리는 더욱 발전시키고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은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 날입니다 마음껏 즐기시고, 행복한 시간이 되십시오"라며 인사말을 했다. 이어 주민자치위원과 동단체장이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큰절을 올렸다.
허명종 노인회장단협의회장이 정자3동 파이팅을 외치며 건배했다.

허명종 노인회장단협의회장이 정자3동 파이팅을 외치며 건배했다.

축하 케이크를 커팅한 허명종 노인회장단협의회장은 "오늘 경로잔치를 베풀어주신 동장님과 주민자치 위원장님을 비롯한 단체장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라면서 잔을 높이 들어 정자3동 파이팅을 외치며 건배를 했다.

갈비탕을 비롯해 떡과 과일 등으로 차려진 음식을 드시며 왕년에 나도 가수였다며 노래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내가 이래 봐도 왕년엔 노래 잘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 지금도 노래가 좋은데 숨이 차 오래 하지 못해, 노래 한 곡하니 내가 아직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어."
"이렇게 좋은 세상인데 살 수 있을 때까지 재미있게 지내야지,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해야 하는데 다리가 아파 걷기가 힘들어 큰일이야, 우리 때문에 다들 수고 많아 고마워..."
'왕년에 나도 가수였다' 어르신 노래자랑

'왕년에 나도 가수였다' 어르신 노래자랑

갈비탕과 과일 등을 맛있게 드시고 계신 어르신들

갈비탕과 과일 등을 맛있게 드시고 계신 어르신들

정자3동에 65세 이상 어르신은 2700여명으로 그동안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다. 이분들의 행복이 우리지역의 행복이고, 이분들의 웃음이 우리의 웃음이다. 오늘뿐만 아니라 내일과 모레 계속해 건강하시고 행복한 생활이 이어지길 기원한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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