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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 이렇게 즐겨라!
전체를 욕심내면 절대 다 돌아볼 수 없을 듯
2018-09-06 18:09:14최종 업데이트 : 2018-09-14 15:26:32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2018 전국지역도서전이 열리고 있는 행궁광장

2018 전국지역도서전이 열리고 있는 행궁광장

6일부터 행궁광장을 비롯한 인근에서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이 시작됐다. 말 그대로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은 전국의 모든 도서들이 총 집결하는 축제다. 인문학도시 수원으로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이번 도서전을 성공적으로 마쳐야 한다. 하기에 준비단계에서부터 대단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6일 오전, 행궁광장으로 나갔다. 10시가 지났는데도 아직 비어있는 부스들이 보인다. 미처 준비가 다 안 된 듯 사람들이 책을 늘어놓고 열심히 정리를 하고 있다. 특별전을 하는 곳은 이미 전시를 완벽히 마치고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안내책자를 받아들고 도서전이 어디서 어떤 행사가 열리는지 알아보기 위해 행사장을 돌아보았다.

너무 넓다. 행사를 한다는 곳만 돌아보았는데도 열시부터 시작한 걸음이 이미 오후 2시가 가까워졌다.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그저 한 바퀴 돌았을 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잠시 쉬는 시간을 제하면 세 시간정도가 소요되었다. 성인남자의 긴 보폭으로 걸었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상당히 소요된 셈이다.
전국 각지에서 발간한 책들을 구분전시해 놓았다

전국 각지에서 발간한 책들을 구분전시해 놓았다


화령전 앞에는 책탑이 쌓여져 있다

화령전 앞에는 책탑이 쌓여져 있다

본인의관심사 주제를 정하라

이번 한국지역도서전은 광범위한 곳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도서전을 비롯해 각종 공연, 시낭송, 특별전과 체험행사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자칫 자신이 필요한 주제를 설정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한 마디로 도서전 전체를 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매일 하루 종일 행궁일대를 돌아보아도 전체를 모두 관람하기는 쉽지 않다는 생각이다. 그 정도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우선은 내가 무엇을 주제로 삼을 것인가를 명확히 설정을 하지 않으면 관람자체가 난해하다. 여기저기 곳곳을 다닌다고 해도 나에게 이로운 도서전이 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볼 것도 많고 찾아갈 곳도 많기 때문이다. 욕심 같아서는 한 10일 정도 날을 잡아 모든 것을 다 보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오전에 세 시간정도를 돌아보았지만 미처 다 돌아보지 못한 도서전 행사장. 곳곳에 분산되어 있는 행사장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무엇이 나에게 가장 적절한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필요한 부분을 찾아다니면서 알차게 실익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무엇을 심층적으로 찾아볼 것인가는 순전히 본인의 의사에 달렸기 때문이다.
기획전이 열리는 박터널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기획전이 열리는 박터널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행궁광장 메인무대에서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공연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행궁광장 메인무대에서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공연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각종 공연장 돌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나의 경우에는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역사속의 수원 출판문화'를 주제로 삼았다. 그리고 수원의 인쇄문화와 출판문화에 대한 것을 돌아보리라 마음먹었다. 그것 하나를 주제로 삼아 다닌다고 해도 족히 두세 번은 화성행궁을 나가보아야겠다는 생각이다. 다행히 생태교통은 2013년에 그곳에 살다시피 한 관계로 남들보다 생태교통에 관한 자료가 많아 조금은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곳곳에서 열리는 시낭송, 연극공연, 버스킹 등도 돌아볼만하다. 행궁동과 남문청소년공연장,  남문로데오아트홀, 아이파크미술관, 행궁갤러리 등에서도 각종 공연과 전시, 연극 등이 열린다. '지역밴드들이 떴다'도 구미를 당긴다. 곳곳에서 열리는 강연과 공연, 체험 등 6일부터 9일까지 계속되는 각종 행사 중 나에게 꼭 필요한 곳을 찾아가 좋은 정보를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6일 오전부터 돌아본 한국지역도서전. 한 때 비가 내리는 바람에 당황하기도 했다. 지방에서 참가한 한 관계자는 "비에 전혀 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볼멘소리를 낸다. 그렇게 비에 우왕좌왕 하는 모습도 옥에 티가 돼버렸다. 책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하면서도 미처 비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2회째 맞이하는 전국지역도서전. 볼 것도 많고 구하고 싶은 책도 많지만 그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는 일. 며칠을 다니면서 고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지역도서전, 행궁광장, 수원화성박물관, 로데오거리, 공연, 체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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