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도시정책-수원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
30일 오후 수원역 노보텔 호텔 2층에서 4시간동안 열려
2018-12-05 15:42:11최종 업데이트 : 2018-12-05 15:39:29 작성자 : 시민기자 배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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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 포스터 수원시민계획단 원탁 토론회가 11월 30일 오후 수원역 노보텔 2층에서 열렸다. 수원시청 홈페이지에서 300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먼저 사회자의 진행으로 원탁토론할 안건에 대해 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 원탁토론회를 참가하면서 사회자가 말하는 퍼실리테이터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다. 네이버 어학사전을 찾아보니퍼실리테이터는 '(지시하는 사람이 아닌) 조력자, 일을 용이하게 하는 것, 촉진제'라는 뜻을 갖고 있다.
첫번째 안건으로 나온 스마트시티의 국내외 정책 동향에 대해 이재용 스마트녹색시 수원형 연구센터장의 설명이 있었다. 스마트시티의 개념에 대해 데이터중심과 시민중심에 대한 내용으로 짚어보고 국내 스마트시티의 개념에 대해 다시 정의하였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주요 도시의 공공기능을 네트워크화한 도시를 의미한다.
2007년대 중반 건설된 아파트 거실에 설치된 월패드는 날씨와 버스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당시에는 스마트폰 보급이 적어 굉장히 도움이 됐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스마트폰에서 해결되기 때문에 쓸모가 없게 됐다. 이재용 센터장은 여기에서 시민의 역할이 제품에 대한 피드백까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규제와 관련된 부분은 도시가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해관계는 서로의 목표가 달라 자동차의 공유를 예로들어 설명했다. 공유자동차는 손해라기보다 택시기사의 반대로 기술보다 이해관계자의 손익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자동화가 되면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이 바로 책임소재의 불명확성에 대해 꼽았다.
이 센터장은 전문가의 의견보다 시민들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로간의 갈등구조가 형성됐을 때 시민들이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스마트시티는 융복합적인 것이라 갈등구조가 훨씬 많아져 기술적이고 정책적인 부분보다 시민들이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논의하기를 원했다.
도시문제해결에 중요한 부분은 시민 참여가 확대되어야 하는 것이 기본이고 두번째로 시민이 참여하고, 제대로 보아야 할 것이 그 목표에 적합한 수단을 활용하는 것인가를 검토해야한다고 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 누구도 모르기 때문에 같이 고민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각각의 계층, 사람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면 하고 다양한 참가자들만큼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면 성공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고 싶은 말은 기술적인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정보통신기술은 앞단이 아니라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마지막이라며 설명을 마쳤다.
국가시범도시로 신규조성된 세종시 5-1 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현재 세계적 수준의 국가 테스트베드를 구현하고 있다고 한다. 해외에서는 일본의 샌드박스와 캐나다 사이드워크 토론토 등에서 첨단기술 테스트를 위한 첨단 실험장을 조성하고 있다.
토론 마지막에서 수원형 스마트시티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투표를 시작하였고 이날 현장에서 30초간 접수한 시민계획단의 투표 결과는 안전/생활복지문제가 32%로 가장 높았으며 교통문제 (31%), 관광/지역/경제문제(20%), 환경/에너지문제 (15%) 순을 보였다.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 행사장 내부 수원역 서측, 서울농대부지 및 서호 일원 정비방향
서호는 정조시대때부터 만들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르는 사람이 많아 잘 모르는 존재, 녹지부지와 서호천을 따라 현재 많은 생태자연자원이 양호하게 유지보전되고 있다고 한다. 많은 역사문화 자원들이 있어 서호에서 아름답다는 향미정, 우장춘 박사묘지 농진청자리 중심으로 농업체험관 신축이 예정되어있다. 청장년, 중장년층 데이트지역이었던 딸기밭이 현재는 푸른지대 골프장으로 바뀌었고, 6.25 전쟁당시에 수원에 터키군이 주둔한 인연으로 설립된 '터키앙카라 고아원'이 현재 '앙카라 공원'으로 바뀌었다.
서둔동 시민대상 야학터에는 현재 울타리만 쳐져있고, 또 안타까운 것은 주변에 박물관이 있었는데 시설들이 없어지고 다세대주택이 들어섰다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교육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해 학생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건물을 짓고 10년~20년이 아닌 굉장히 오래 진행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현재는 안내판만 있고 접근불가인 상태이다. 주변에서는 건축문화와 역사문화 자원뿐만 아니라 여러 주민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자생적인 자연생태를 보호하기 위한 모임들, 아이들과 생태교통 등을 추진하기 위한 모임들, 세대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모임들이 진행되고 있다.
주민들의 활동이 많이 있어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의 논의에서 수원역 서측이 보존가치가 있는지, 의미가 있다면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지 정비방향에 대해서 테이블에서 자유롭게 논의해주면 시가 그런 유지보존이나 정비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토론할 때 좌뇌를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공연 보고 토론 시작하겠습니다." 재치있는 사회자의 안내로 잠시 두 팀의 공연을 보며 20분간 휴식 후 두 번째 토론이 시작됐다.
우리 원탁에서는 서수원을 개발한다면 넓은 평지인 이 땅에 "야구장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3시간보다 긴 5시간이상 어느 연령대라도 의식주를 해결하며 체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캠핑장과 호텔 및 종합병원, 현지 거주민을 위한 약간의 아파트, 코엑스처럼 지하로 연결되어 날씨에 관계없이 행사가 진행될 수 있는 넓은 광장조성, 에버랜드 및 유니버설 스튜디오나 디즈니랜드 같은 시설이 들어와 일자리는 물론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되어도 좋겠다" 등 각자 의견을 돌아가며 제시했다.
토론이 끝난 후 몇 가지 투표가 이어졌고, 서둔동 일원의 바람직한 미래상은? 이라는 질문에 대한 전자투표 결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테마공간 조성이 31%로 가장 많았으며 친환경적인 개발(29%),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간활용(15%), 다양한 세대가 어우를 수 있는 공간 (14%), 개발보다는 보전(9%) 순으로 집계됐다. 수원역 노보텔 2층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 마무리는 전자투표로 개개인 의견 현장에서 확인 투표는 기록자가 제공하는 전자투표기기를 각자 하나씩 받아들고 번호를 눌러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LED가 깜박이면 내가 선택한 번호가 입력되었다는 뜻이었다. 만약 번호를 잘못 눌렀다면 O, X 버튼을 이용해 취소한 뒤 정해진 시간내에 입력하면 투표가 가능한 전자식 투표방법으로 이루어졌다.
사회자의 순조로운 진행으로 누가 옳고 그름을 따지는 자리가 아닌 서로의 의견을 제시하는 집단지성으로 토론의 장이 되어 오후 6시가 가까워져서야 '2018 도시정책-수원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가 마무리 됐다. 원탁토론, 집단지성, 수원역, 수원시민계획단, 노보텔, 교통정책과, 퍼실리테이터, 분과장, 2018도시정책, 스마트시티, 서수원, 배서연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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