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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체육관‧도서관 임시폐쇄...공원으로 나온 아이들
야외, 밀폐된 공간보다 안전하지만 마스크 착용해야...지난친 공포 백해무익
2020-03-07 23:01:02최종 업데이트 : 2020-03-09 11:29:07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숙지공원 놀이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노는 아이들

숙지공원 놀이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어노는 아이들


7일 숙지공원은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특히 숙지공원 운동장은 축구를 하는 아이들이, 놀이터에는 미끄럼틀을 타는 아이들이 눈에 띄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체육관과 도서관 등이 임시폐쇄가 되자 실내에만 머물던 사람들이 추위가 완전히 물러나고 초봄같은 날씨가 되면서 밖으로 나온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공공시설 이용제한 등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지나친 공포로 외출을 아예 삼가고 하루종일 집 안에만 머무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 밀폐된 공간과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코로나19 감염 예방책이다. 여기에 적당한 운동으로 신체의 자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휴관한 숙지공원 다목적체육관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휴관한 숙지공원 다목적체육관.


숙지공원에 있는 숙지다목적체육관과 게이트볼장, 화서다산도서관은 현재 운영하고 있지 않다.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수원시 관내 공공도서관은 지난 2월 24일부터 상황종료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대신 주요 지하철역에 있는 무인도서 대출 시스템인 책나루 도서관은 운영된다.

일부 학원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임시휴원을 하거나 자율학습시간 등을 축소하면서 아이들의 자유시간이 늘어났다. 이처럼 학원이 휴원에 들어가고 도서관이나 체육관 운영이 중단되자 많은 아이들은 공원 운동장과 놀이터로 몰리고 있다. 관계 전문가는 "야외라 하더라도 다수가 함께 운동을 즐길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경고한다. 때문에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마스크 착용 지도가 요구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숙지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

마스크를 착용하고 숙지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


실내공간에만 머물지 않고 야외로 나온 것은 아이들뿐만이 아니다. 아파트 단지에 있는 피트니스센와 탁구장 등 커뮤니티센터 운영도 대부분 중지됐다. 헬스장도 예외는 아니다. 정자동에 있는 한 헬스장 관장은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방문하는 회원수가 반토막은 난것 같다"면서 "신규 회원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숙지산 입구에 위치한 숙지공원 내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고 그 옆 테이블에는 아이들과 함께 나온 부모들이 다과와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다. 그리고 숙지산 입구에는 에어건으로 신발이나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는 등산객들의 모습도 보였다. 공원이나 산행은 도심보다 안전하다는 생각에 그다지 큰 변화는 없는 것 같다.
 
숙지산에서 내려와 신발에 묻은 흙먼지를 청소하는 시민들

숙지산에서 내려와 에어건으로 신발에 묻은 흙먼지를 털어내고 있는 등산객


숙지공원 내 게이트볼장이 폐쇄되어 운동장에서 게이트볼을 즐기는 어르신이 있다. 이 어르신은 "집에 누워있는 것보다 몸과 머리를 사용하는 게이트볼이 건강에 좋다"라며 "비록 혼자 즐기지만 이렇게라도 공간이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은 "코로나19로 게이트볼 동호회도 모이지 않고 있다"라면서 "하루 빨리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간에 가는 것을 꺼리게 되었다. 예정되어 있던 전시회나 모임 등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암흑같은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종식이 될지 아직은 모르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공포에 휩싸여 있을 필요는 없다.

코로나19, 숙지공원, 화서다산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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