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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즐기는 추리 미션 실감 콘텐츠 '수원역' 체험 후기
애플리케이션 '내 손안에 테마파크', 수원역 일대에서 펼쳐지는 액티비티
2024-01-25 17:06:25최종 업데이트 : 2024-01-25 17:06:22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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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미션을 수행하는 액티비티, '수원화성의 비밀'과 '수원역' 매월 발행되고 있는 소식지! 이름하여 <와글와글 수원>은 시의 정책은 물론 수원의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 주기도 한다. 여기 나온 문화행사나 관광 명소, 맛집 등을 직접 찾아가 보는 만큼 우리 가족에게 수원 여행을 위한 길잡이 친구랄까. 올해 1월 호에서 발견한 재미난 부분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추리 미션 '수원역'이다. 때마침 역에 나갈 일이 있었기에 그 부분만 오려서 준비물로 챙겨 보았다. 앱스토어에서 검색할 명칭은 '수원 화성의 비밀', 내 손안에 테마파크를 경험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수원 화성의 비밀'을 다운로드한 뒤에 참여할 수 있으며 '수원 화성의 비밀'과 '수원역', 이렇게 두 가지 시리즈가 있다. 오늘 소개하는 콘텐츠는 '수원역'이다. 초등학교 5학년을 앞둔 아이와 함께 역 근처 이곳저곳을 오가며 즐긴 체험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수원역사 내 중앙홀에서 출발해 매산로 테마거리까지 이동하는 미션이다. 출발지는 수원역의 역사다. 수원역은 1호선과 수인 분당선, 그리고 기차역이 있다. 이 체험은 기차를 타는 둥그런 중앙홀에서 시작한다.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 자체가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에…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어본다. 가기 전에 몇 가지 준비물이 있다. 첫 번째는 앱을 다운로드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집에서 먼저 실행해 보고 갈 것! 안내문에 나와 있는 소요 시간은 60분 내외로 이동 거리는 약 1km다. 난이도는 중간이라고 적혀있는데 더 어렵게 느껴졌다. 액티비티니까 편안한 복장으로 가고 물도 하나 챙기는 편이 좋겠다. 그래서 마지막 준비물로는 마음의 여유를 좀 챙겨가시라고 당부드리고 싶다. 해보기 전에는 가볍게 생각하고 갔는데 추리 미션이 제법 진지했기 때문! 그만큼 재미도 따라왔다.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미션을 해결해 가면서 아이가 성취감을 얻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기에 집에서 미리미리 읽어보고 나오는 방법을 권장한다. 앱으로 하는 콘텐츠지만 이용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수원역' 콘텐츠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설날과 추석 당일은 휴무라고 되어 적혀있다. 이는 게임하는 도중에 '수원 관광정보 센터'에 방문해야 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단서를 찾아내는데 필요한 사건 기록 파일을 받아야 하는데 정보 센터 안에 있어 센터 운영 시간에 가야 하는 것. 관광 센터까지 가기 전에 초기 미션을 해야 하니까 적어도 5시에는 게임을 시작해야겠다. 이런 주의 사항들은 앱을 실행하면 글자로 모두 나오기에 역시 집에서 한 번 읽어본 뒤에 시작하는 방법이 좋겠다. 
핸드폰 화면을 보면서 다녀야 하기 때문에 주변을 잘 살피면서 안전에 유의해야한다. AR 콘텐츠를 실행할 때는 카메라를 찍듯이 핸드폰을 들어서 주위를 살펴보면 된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보호자의 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수원역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기에 핸드폰을 보느라 다른 사람과 부딪히면 안 되기 때문이다. 제1화 '기억의 문'은 수원역에서 정말 누군가와 만나서 같이 미션을 풀어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미션으로 핸드폰 화면만 보고 다니면 안 되겠다. 흔히 '실감 콘텐츠'라고 말하는데 정말 생생해서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영상 속 시작은 오후 1시, 우리가 체험한 시간도 점심밥을 먹고 난 뒤라 비슷한 시간대! 그래서인지 실제 상황처럼 느껴졌다. 이 주변을 걸어 다니면서 바닥을 찍기도 하고 기계를 가리키기도 하는 등 미션을 수행하게 되니까 말이다. 첫 번째 퀴즈를 풀고는 역사 내 여행 센터로 이동한다. 이번에는 전화기를 들어서 다음 미션에 도전해 본다. 수화기 너머 목소리로 받은 힌트로 퀴즈를 푸는데 이때 첫 번째 난간에 봉착하게 되였달까. 다행스럽게도 앱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추가 힌트가 있기에 힌트 보기를 클릭해서 풀 수 있었다. 맞추지 못하면 새로운 힌트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아니기 때문에 하나의 힌트를 가지고 여러 번 심사숙고 해야 했다. 첫 번째 미션을 무사히 마치고는 출구를 통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수원 관광정보 센터로 이동한다. 미션 장소가 자연스럽게 변경되는 것. 수원역에서 나와 센터 안으로 들어간다. '사건 기록'이라고 적힌 종이가 있는데 열어보면 이제부터는 종이로 된 파일을 가지고 또 다른 미션을 풀게 된다. 명함, 지도, 그림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풍성하게 느껴진다. 다음 코너는 여행센터 바로 앞에 있는 4번 출구를 통해 수원역 아래로 내려가서 곧바로 수원역몰로 향한다. 수원역몰 바닥에 있는 숫자나 사건 기록 파일을 보면서 연상 퀴즈를 풀어나가게 된다. 이 근방의 지리를 조금은 아는 편이 전체 게임의 흐름을 봤을 때 유리했다. 로데오 거리로 올라가 다음 미션을 수행하는 데 이때,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힌트를 다시 사용해서 겨우겨우 미션을 풀었다. 난이도가 가장 높았다. 우체국과 매산로 테마거리까지 남은 미션을 수행하면 성공! 제1화 기억의 문은 총 5가지 장소에서 5가지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런 게임을 처음해봐서 그런지 2시간 가까이 소요되었다. 추리 미션 시리즈 '수원역'은 한마디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콘텐츠다. 영상 속 사람들의 옷이 반팔인 걸 보니 아마도 여름에 만든 콘텐츠일 터. 옷차림이 지금 계절이었다면 바로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스마트 액티비티는 이 근방, 수원역의 역사와 수원역 근처 가볼 만한 곳을 알려주는 재미난 게임이기도 하다. 참고로 지금은 시범 운행 중이라서 3월 1일까지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앱을 사용하는 건 수원시 공공 와이파이를 검색해서 이용,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해서 무료로 즐길 수 있었다. 오래 걸리긴 했지만 아이가 몹시 재미있어 해서 다음에는 두 번째 콘텐츠인 '수원 화성의 비밀' 시리즈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다. 춥다고 집에만 있기에는 좀처럼 시간이 가지 않는 겨울방학, 스마트폰을 이용해 새로운 방식의 모험을 떠나 보면 어떨까? [실감 콘텐츠 '수원역' 안내] ►이용방법 : 앱 스토어에서 '수원 화성의 비밀' 다운로드 후 실행 ►이동거리 : 1km(수원역→수원 여행자 정보 센터→수원역몰→로데오거리→매산로 테마거리) ►소요시간 : 1시간 30분 ►이용 요금 : 3월까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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