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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젊은이들의 만남장소 1위 수원역
2014-03-25 12:58:05최종 업데이트 : 2014-03-25 12:58:0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에 위치한 '수원역'은 수원의 관문이자 얼굴이다.
118만 수원시민들의 편안한 이동수단 되고 있는 새마을호와 무궁화를 포함한 모든 열차가 정차하고 있다. 특히 2010년11월1일부터 하루 왕복 8편성의 KTX가 정차하고 있으며, 2013년11월30일 분당선지하철이 수원역까지 개통하면서 수원역은 교통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수원역과 첫 만남은 1989년 3월이다. 군 제대후 가방하나 달랑 메고 무궁화열차를 타고 수원역 내렸다. 이 만남이 첫 만남이었고,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수원역과 만남은 이어지고 있다.
1989년 그 당시 수원역과 주변은 지금처럼 깨끗하지 않았다. 정리 정돈되지 않은 수원역은 오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목적 외 다른 기능은 찾아볼 수 없었다. 열차를 이용해 이동하는 승객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줄 어묵과 김밥 등을 판매한 지하음식점들이 유일했다.
수원역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한 수단일 뿐 생활문화공간을 즐기는 공간은 아니었다.

도내 젊은이들의 만남장소 1위 수원역 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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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젊은이들의 만남장소 1위 수원역 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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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수원역모습은 어떨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지금의 수원은 교통은 기본이고, 생활문화공간으로 춤추는 매력적인 도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경기도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만남의 장소 1위로 선정되었다.

경기개발연구원 지우석 선임연구위원의 '젊은이들에게 매력 있는 경기도 도시'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경기도 22개 시·군 20대 젊은이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27일부터 3월7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매력 있는 만남의 장소로 '수원역'이 선정되었다.
수원역이 젊은이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은 부분은 오랜 친구나 현재 직장 동료 등 친구를 만날 때 먹자거리를 선호했으며, 이성만남에서는 카페거리와 멀티플렉스 선호도가 높았다고 한다.

국내 철도역 10위 안에 들어가는 수원역이 민자 역사로 새롭게 단장되어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로데오거리, 대형백화점, 영화관 등 쇼핑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교통도 편리해 졌다. 기존의 경부선과 국철1호선 여기에 서울 강남을 거쳐 왕십리까지 이어지는 분당선 지하철, 그리고 몇 년 후면 인천을 출발해 안산을 경우 수원역까지 이어지는 수인선, 여기에 수원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노레일까지 준비되고 있다. 수원역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버스노선도 거미줄처럼 완벽하다. 현재 수원역을 90여개 버스가 경유하고 있다.

수원역이 예전에 먹고 살기위한 생존의 공간에서 벗어나 교통을 비롯해 문화예술, 놀이, 취미, 음식 등 매력적인 공간으로 진화하여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공간이 되기까지 수원시의 적극적인 행정력과 코레일이 노력 그리고 수원시민들의 수원역사랑이 있어 가능했다.

수원역에서 분당선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강남까지 출퇴근한다. 수원역에서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의 숨소리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저녁시간이 되면 젊은이들의 만남장소로 빛을 낸다.
중·고등학생, 대학생, 연인, 30대 직장인 등 젊은 층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수원역주변에서 만남이 주목적이다. 중장년층도 보인다. 이분들은 열차를 이용하여 이동목적으로 수원역을 찾았다.
수원역을 찾는 목적은 세대별로 달라도 수원역에서 만나는 분들의 얼굴은 밝고 환하다.

도내 젊은이들의 만남장소 1위 수원역 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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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젊은이들의 만남장소 1위 수원역 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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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이 경기남부의 교통, 문화생활중심지이자 수원의 최대 상업중심지로 부상하며 젊은이들의 즐겨 찾는 만남장소로 계속 사랑받기 위해서는 수원역주변의 심각한 교통정체와 혼잡에 대해 획기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 
또한 수원역주변이 대중교통중심에서 보행자 즉 사람중심의 도로로 개편될 때 수원역은 경기도가 아닌 대한민국에서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만남장소 1위가 될 것이다. 그날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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