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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문 연 ‘대추골도서관’ 정말 좋다!
25일 오후3시 개관식, 시민들에게 개방
2014-03-25 14:39:10최종 업데이트 : 2014-03-25 14:39:10 작성자 : 시민기자   김해자

드디어 문 연 '대추골도서관' 정말 좋다!_1
드디어 문 연 '대추골도서관' 정말 좋다!_1

수원시 장안구 수일로164(조원동). 북수원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대추골 도서관'의 위치다. 
25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대추골 도서관'으로 향했다. 지난해 2월 조원동공공도서관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마친 후 1년3개월 만에 최첨단 서비스 시설을 모두 갖추고 25일 오후3시 드디어 문을 연다. 과연 대추골 도서관은 어떤 내용으로, 주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을까? 도서관의 면면을 돌아봤다.
관련기사 http://news.suwon.ne.kr/main/section/view?idx=870349

완공에 이르기까지

수원의 진산 광교산의 북쪽 끝자락에 오롯이 안긴 조원(棗園)동은 정조대왕의 효심이 전해지는 마을이다. 바로 사도세자의 융릉이 조성되면서 최상품 제물을 마련하기 위해 대추나무, 밤나무, 배나무 등을 심었는데 그중 대추나무를 많이 심어 대추나무골이 되었다. 마을유래에 따라 '대추골 도서관(13.4월 명칭 선정)'이라 명명한 이유다.

본디 이곳은 경기도교육청 부지였다. 그러나 꿈과 희망의 도시, 인문학 도시를 추구하는 수원시의 바람에 대한 교육청의 배려로 착공에 이어 개관하기에 이르렀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692m²(부지 3,460m²)이고 사업비는 총69억 원이 소요됐다.  

도서관 내부, 눈이 확 띄네!

'친환경 도서관'이라 해도 무방할 만큼 주변이 번화하지 않아 입구부터 눈과 마음이 활짝 열린다. '이웃과 함께하는 도서관'이라는, 리플릿에 쓰여 있는 말이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내부 곳곳이 말해준다. 
'아하~'라는 탄성이 나올 정도로 사람을 배려한 층마다의 공간이 정말 돋보인다. 사색과 여유를 얻을 수 있는 놀이터처럼 느긋한 풍경이다. 

지하 1층 강의실과 강당, 그리고 서고는 그 어느 도서관을 가도 엇비슷하니 여기선 제쳐두자. 
우선 1층, 어린이 자료실이다. 
입구에 '책뜨락'이라는 아담한 카페 휴게공간이 있고 맞은편이 어린이 자료실이다. 녹색과 오렌지색으로 꾸민 환경이 엄마의 품처럼 따뜻하다. 
하여 아이들은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며 창의력을 기르기에 충분하다. 너른 공간에서 엄마와 함께 혹은 친구들과 한나절 보내도 아이들의 눈에는 놀이터처럼 편안하기만하다. '두 손에 책 가득, 가슴속 꿈 가득'이란 책꽂이 푯말이 좌우명처럼 또렷이 다가온다.

드디어 문 연 '대추골도서관' 정말 좋다!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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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문 연 '대추골도서관' 정말 좋다!_3
드디어 문 연 '대추골도서관' 정말 좋다!_3

2층과 3층은 청소년과 어른들을 위한 자료실과 휴게실이 들어서 있다. 종교, 철학, 언어, 문학, 역사 등과 함께 디지털 자료도 열람이 가능하다. 
다수의 컴퓨터는 물론이요, 원문 데이터베이스, 스케너, 프린터 등을 갖추고 있어서 여느 대형도서관이 부럽지 않다. 열람실 곳곳에 쉼터에 필요한 편안한 의자가 적재적소에 구비되어 있어서 오랜 시간 책읽기에 무리가 없다. 

열람 이외 전시도 즐겁다!

장서 3만7천권을 구비한 대추골 도서관은 도서관의 본분인 자료 열람· 대출 이외도 독서문화 프로그램, 인문학 프로그램, 독서교실, 방학특강, 독서동아리, 지역기관과 협력프로그램, 북 스타트,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연중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 

4월말까지 진행되는 '손안애서(愛書)' 사진공모전은 진입로 입구와 내부에 전시 중이다. 책과 관련된 사진들이 하나같이 인간미가 줄줄 흐른다. 미소 짓게 만드는 작품들을 한참 바라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럽게 책 곁으로 향하게 된다.   

2층에서 전시중인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새도우 북 전시'도 볼만하다. 그리고 수원사람이라면 필히 들려야 하는 곳이 3층 열람실인데 '수원화성'과 관련된 '수원을 아시나요' 전시가 흥미롭다. 이곳처럼 한 눈에 보이는 곳에 모아둔 곳도 드물어 화성공부하기엔 최적의 장소다. 
'수원화성 북 아트'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드디어 문 연 '대추골도서관' 정말 좋다!_4
드디어 문 연 '대추골도서관' 정말 좋다!_4

북수원 문화 충전소로 자리하기를

대추골도서관은 인근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둘려 쌓인 곳으로 꽤 많은 사람들이 거주한다. 따라서 이번 도서관 개관은 인근 파장지구 정자지구 시민들의 문화지수까지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선조들이 성현의 길로 가기위한 방법으로 '독서'를 장려했듯 이곳이 독서의 성지로 자리하기를 바란다. 인문학 도시 수원을 빛낸 역사적인 인물이 이곳에서 탄생되길! 또 아는가. 제2의 스티브 잡스가 이곳 조원동에서 배출되었다는 뉴스가 나올지. 환영한다! 대추골도서관이여.

* 이용시간

* 자료실
매주 금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정부지정 공휴일(단, 일요일이 정부지정 공휴일과 중복되는 경우에는 휴관)

- 어린이 자료실 09:00~ 18:00(월~목)/ 09:00~ 17:00(토~일)
- 제1자료실 09:00~ 22:00(월~목)/ 09:00~ 17:00(토~일)
- 제2자료실 07:00~ 23:00(월~목)/ 07:00~21:00(토~일)

* 회원가입

- 경기도민/ 수원시 소재 직장인 및 학교(경기도의 거주자)
- 구비서류: 신분증(경기도의 거주자는 학생증 및 재직증명서 추가 제출)
- 회원증 발급 장소: 어린이자료실, 제1자료실

* 회원증공유: 수원시도서관, 어린이도서관, 작은도서관에서 이용가능
* 전화: 031-228-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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