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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무대, 열린 감성 ‘수원SK아트리움’
7일 개관콘서트 수원시향-강동석 협연, 4월까지 개관기념 페스티벌
2014-03-04 16:02:49최종 업데이트 : 2014-03-04 16:02:49 작성자 : 시민기자   김해자

수원시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로서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로 손꼽힌다. 지난 2월 국내 기초 자치단체 중에서 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로 선정되었는데, 이는 지역문화 관련 콘텐츠가 그만큼 다양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라 하겠다. 
이를 테면 문화 정책, 자원 활용, 향유 등에 있어서 타 지역과 차별화된 시스템 운영으로 시민들의 문화의식이 한껏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이제 여기에 하나 더  예술인프라가 보태졌다. 수원 예술의 완성도를 드높일 수 있는 격조 높은 무대의 장 '수원SK아트리움'이 드디어 문을 여는 것이다. 
오는 7일 '열린 무대, 열린 문화'란 기치로 북수원 뿐 아니라 수원문화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개관기념 페스티벌 오프닝 무대 '수원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의 협연'을 시작으로 한 달간 축제의 대장정이 펼쳐진다.

열린 무대, 열린 감성 '수원SK아트리움' _1
열린 무대, 열린 감성 '수원SK아트리움' _1

2012년 4월 착공에 이어 이듬해 4월 수원문화재단이 운영주체로 결정됐다. 이후 10월, 준공을 마치고 안전진단 및 음향테스트를 거친 후 연말송년 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는 아트리움은 2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2014년 3월 단정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시민들 앞에 섰다. 
문화예술의 향수에 목말라했던 시민들에게 선사될 공연들과 전반적인 공간을 소개한다. 

'수원SK아트리움' 그 별에는....

수원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하게 될 수원SK아트리움은 광교산, 능행차길, 서호천을 잇는 정자지구 안 노른자 땅이라 하겠다.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가 계신 융릉으로 가시던 수원 초입길이다. 그리하여 아트리움 외관을 능행길이었던 노송지대의 울창한 소나무 숲의 풍경을 형상화했다.

지형의 레벨차이를 활용한 공간배치가 조화롭다. 지상 3층에 지하 2층으로 지어졌는데 이곳의 품격을 더해주는 것은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수원시립합창단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상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늘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음악회, 오페라, 연극, 뮤지컬, 무용, 대중음악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예술 장르를 만날 수 있는 여건을 두루 갖췄다.

게다가 뼈대는 더 알차다. 드넓은 무대와 쾌적한 분위기의 950석 대공연장과 300석의 소공연장, 그리고 너른 로비, 연습실, 분장실, 아이러브맘카페, 카페테리아 등 공간의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야외공연장과 문화공원도 조화롭게 조성되어 휴식공간으로서도 최상이다.

공연문화,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열린 무대, 열린 감성 '수원SK아트리움' _2
열린 무대, 열린 감성 '수원SK아트리움' _2

"여러분이 첫 관객이요, 우리가 첫 연주자가 되었다. 50여 년 간 연주하고 기획도 했지만 오늘 이처럼 아트리움에 참여하게 되어 가슴이 벅차오른다. 막중한 직책인지라 한편으론 걱정이 되고 부담도 되지만 좋은 공연 보여 드리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겠다."
4일 11시, '수원SK아트리움' 개관 오프닝에 앞서서 기자브리핑에 나선 최창혁 공연사업본부장은 매우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기획팀 고서진씨와 함께 피아노와 첼로의 협연으로 '여인의 향기'를 들려주었는데 이를테면 아트리움의 서막 공연부터 충실히, 언론홍보에 매진해 달라는 일종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실제로 프로그램을 들여다보면 큰 나무와 어우러진 열매들이 조화롭다. 개관식 위용에 걸맞게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문화 예술 공연이 풍성하게 준비됐다는 얘기다.

- 수원시립합창단 오프닝 콘서트(3.7)
-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3.8)
- KBS교향악단 초청공연(3.9)
- 고은, 시의 밤 with 나윤선(3.14)
- 한국 합창 BIC 3(3.15)
- 뮤지컬 디바 최정원과 함께 하는 (3.23)
- 국립극단 <혜경궁 홍씨>(3.28)
- 국립현대무용단 <11분>(3.29, 30)
- 수원시립합창단 뭔가 특별한 음악회 "기억나? show!"(4.4)

열린 무대, 열린 감성 '수원SK아트리움' _3
열린 무대, 열린 감성 '수원SK아트리움' _3

이밖에도 수원오페라단의 오페라 '봄봄(3.8)', 수원음악협회의 '봄의 소리와 함께(3.13)' 등 7일 오프닝무대부터 문화예술의 향연은 4월 초까지 쭉 잡혀있다.(총 20개 작품, 24회 공연. 1천원~3만원)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빛나다

예정된 공연들 일정표를 잘 살펴보면 메이저급 공연들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 지역사회 예술인들의 공연들도 만난다. 
보다 거시적인 안목을 높이기 위해 큰 공연만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 지역문화예술인들이 살아야 더불어 우리시도 발전의 틀이 넓어지는 법이다. 우리가 지역공연을 더 많이 찾아가야하는 이유다. 

열린 무대, 열린 감성 '수원SK아트리움' _4
열린 무대, 열린 감성 '수원SK아트리움' _4

정조대왕은 수원화성축성의 이념을 '인인화락(人人和樂)'에 두었다. 이는 서로서로 화목하고 잘사는 것 즉, '더불어 향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곳 '수원SK아트리움' 별에서, 한 공간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한다는 것은 곧 수원의 축복이다. 
반갑다. 환영한다. 문화예술 복합공간 수원SK아트리움!

* 수원SK아트리움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24-25
031-250-5300
www.suwonskartriu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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