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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즐거움을 알게 해 준 시민기자활동
2014-02-28 09:11:52최종 업데이트 : 2014-02-28 09:11:5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어릴 때부터 무언가를 끄적대는 것을 좋아하긴 했다. 일기쓰기, 편지쓰기, 동시쓰기, 백일장 대회 나가기 등. 하지만 성인이 되어 글을 쓰는 것을 직업으로 갖지는 못했다. 개인적으로 대학에서 국문학과를 전공했지만 말이다. 

다만 졸업 후 10년 넘게 입시 학원과 논술 시험출제 회사에서 고등학생 논술과 관련된 업무 및 강의를 해오면서 나름 글과의 연은 놓지 않았던 것 같다. 20대는 주로 싸이월드에 일상을 사진과 글로 남겨놓았고, 30대 접어들면서는 결혼 후 육아가 시작되어 블로그를 열었다. 그러면서 자연히 무언가를 쓰는 일을 꾸준히 지속하였고, 30대 중반 무렵 책 한 권도 출간하는 일이 일어났다. 

2년 전 수원뉴스 시민기자가 되면서부터는 나의 작은 일상 뿐 아니라 수원 시내 곳곳,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갖는 글쓰기를 하게 되었다. 무언가를 쓰려고 보니 쓸 것들이 자연히 하나 둘 보이게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2년 전부터는 글쓰기와 관련된 강의까지 하면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게 해 준 시민기자활동 _1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게 해 준 시민기자활동 _1

가족건강지원센터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 올 해는 글을 쓸 복이 터진 해인가보다. 당연히 e수원뉴스 시민기자와 함께 개인 블로그 뿐 아니라 수원시 sns서포터즈까지 하면서 종횡무진 블로그 글을 올리게 된다. 거기다가 얼마 전에 지원한 경기도 건강가족지원센터의 블로그 기자단에도 합격했다. 

경기도에서 권역별로 각 한 명씩 총 4명을 뽑는 기자단에 당당히 선정되었다. 요즘에는 블로그 기자가 대세라고 하니 앞으로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 글을 계속 써 보면서 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게 해 준 시민기자활동 _2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게 해 준 시민기자활동 _2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게 해 준 시민기자활동 _3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게 해 준 시민기자활동 _3
 
건강가족지워센터 블로그 기자 교육 그리고 기자증 사람마다 글을 쓰는 이유는 다를 테지만, 나는 왜 쓰는가? 이는 성격과도 연관되어 있는 듯하다. 호기심이 많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사 때문에 내면을 탐구하는 일기나 에세이같은 글은 편치가 않다. 

시나 소설 등의 문학을 좋아하고 즐겨 읽긴 하지만 내가 문학적 상상력이 풍부하다고 볼 수는 없다. 내가 쓰는 글의 대부분은 체험, 경험 등을 바탕으로 한 사실적 글쓰기, 자연히 기사나 리뷰 등의 글과 잘 맞아 떨어진다. 

거기다가 내가 아는 것을 알리고 전달하는 것에 관심이 많은 이유 때문에 소개하는 글이 편하다. 내가 가 보아서 좋았던 음식점, 여행지 등을 누군가가 함께 가보길 바라는 마음이 더해진다. 

또한 글쓰기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나의 지식체계를 정리하기 위함이다. 누군가를 위해서 정보제공의 목적도 있지만, 나 스스로 앎을 정리하기 위해서 글을 쓰게 된다. 글을 쓰면, 구조화시켜서 순서를 매기고 글의 논리적 구성에 따라 체계화시켜야 한다. 말과는 또 다른 차원이다. 그렇기에 글을 쓴 것이 나만의 진짜 지식으로 남게 될 때가 있다. 쓴 것만 내 것이 되는 셈이다. 그래서 글을 쓰면서 책 읽은 것, 영화 본 것, 여행 간 것, 공부한 것들을 나만의 언어로 남겨서 자기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e수원뉴스 시민기자를 하면서 참 좋은 일들이 많아졌다. 글을 통해서 수원시 및 사회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작년부터 함께 글을 쓰는 수강생들에게 e수원뉴스 시민기자 되기를 독려하여 가입하여 글쓴이들이 10명이 넘는다. 현재 '내인생의 글쓰기' 수강생 중에서도 꾸준히 e수원뉴스에 글을 올리는 이들도 몇몇 된다. 

모두 나와 같은 이유로 시민기자로서의 글쓰기를 즐거워하게 된 이들이다. 혼자쓰는 글도 좋지만, 이렇게 함께 글을 쓰는 것도 좋다. 다양한 시각에서 수원시의 곳곳의 모습을 글로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4년도 수원시민기자로서 다른 분야의 블로그 기자 활동을 하면서 글을 통해 내 인생을 차곡차곡 쌓아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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