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호수공원 인공 암벽등반장을 찾아서
돌부리에 몸을 맡긴 스릴을 기대하며
2014-02-28 21:08:19최종 업데이트 : 2014-02-28 21:08:1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스포츠클라이밍'은 생소한 단어다. 사전적 의미는 '등산, 오르다.' 등으로 읽힌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암벽등반을 말한다. 암벽등반 이라고 하면 북한산 인수봉이나 깎아놓은 것 같은 낭떠러지를 밧줄 하나에 의지하여 올라가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암벽등반은 깎아지른 절벽을 맨손으로 오르는 스릴로 산악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암벽 등반은 맨손으로 바위틈을 잡고 올라가기 때문에 체력은 말할 나이 없이 전문적인 기술이 요구되는 운동이다. 이처럼 짜릿함과 승부욕을 불태울 수 있는 성취감을 맛보기 위함으로 스포츠 클라이밍 동호인들이 늘어나자 곳곳에서 사설 실내 클라이밍장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호수공원 인공 암벽등반장을 찾아서_1
호수공원 '수원 실내 암벽장

수원 호수중앙공원에는 이상하게 생긴 건축물 3개동이 우뚝 솟아있다. '원천호'에서 '신대호'로 넘어가는 산속에 원형 잔디장이 있다. 이곳에 있는 건물이 국제규격의 스포츠 클라이밍(인공암벽)장이다. 지난해 11월3일 준공된 수원 인공 암벽장은 제5회 국민생활체육 수원시 연합회장기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회가 함께 열렸다. 

호수공원 인공 암벽등반장을 찾아서_2
초급자용 스포츠클라이밍

호수공원 인공 암벽등반장을 찾아서_3
중급자용 전천후 실내 스포츠클라밍장

호수공원 인공 암벽등반장을 찾아서_4
상급자용 스포츠클라이밍

수원 인공암벽장은 초급자용과 중급자용 상급자용으로 3개 암벽으로 구성되었다. 중앙 직면 암벽장은 실내 코스로 전천후 등반이 가능하다. 시설 이용은 3월부터 11월까지 평일 오후 2시부터 저녁 10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로 평일은 야간 등반이 가능하다. 동절기는 오전 9부터 저녁 6까지로 운영되면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게 된다. 

호수공원 인공암벽등반장은 시민의 체력증진과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수원시에 설치했다. 암벽등반은 아무나 오르지 못한다. 최소한의 기술을 연한 시민들만이 이용이 가능하다. 사설로 운영되는 개인 실내 암장에서 기초훈련 과정을 이수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용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관리사무실에 안전서약서를 작성하고 서명을 해야 한다. 또한 반드시 2인1조 이상으로 등반이 허가되면 호기심이나 충동에 의한 등반을 허용되지 않으면 시설 이용을 등록한 암벽화(벽을 타기 위해 제작된 신발)를 착용하고 홀드를 사용해야 한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산악 등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암벽 등반을 인공 시설물을 이용하여 즐기는 스포츠로, 로프를 몸에 묶고 인공 홀드(hold·바위 위에 오목하거나 볼록하게 튀어나온 지점)를 손으로 잡거나 발로 디디면서 정상까지 오르는 스포츠다.

클라이밍은 최소 2인 1조로 운동을 한다. 맨손으로 한명이 바위틈을 잡고 암벽을 오르면 또 다른 한명은 안전요원으로 몸에 달린 안전 로프가 얽히지 않게 잡아주면서 올라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준다. 실내 연습장이 아닌 절벽이나 야외 스포츠 클라이밍장은 상당한 기술이 갖추고 도전해야 한다. 

세계의 지붕이라고 할 수 있는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하기 위해 많은 산악인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눈 덮인 산을 오른다. 에베레스트 정상에 태극기를 날리며 환희의 나래를 펼치는 모습에 모두들 박수를 보낸다. 누구나 오를 수 없는 눈 덮인 빙산을 목숨을 걸고 힘들게 올랐기에 찬사를 보내는 것이다. 스포츠 클라이밍도 간단한 운동실력으로는 즐길 수 있는 운동이 아니다. 암벽등반은 위험한 운동이다. 기술이 부족하여 실수라도 하게 되면 큰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암벽 등반은 무척 위험하고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만큼 전문지식을 익혀야 한다. 가파른 직선의 바위를 오르는 기술은 쉽지 않다. 첫째 돌부리나 바위틈을 잡고 오르려면 기초체력을 길러야 한다. 등반을 연습하면 근육이 발달하여 비만은 물론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수원시내에도 안전하면서 전문성을 익힐 수 있는 사설 실내 암장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사설 암장은 산악 구조와 비슷한 시설을 설치하여 실전과 같은 연습을 한다. 또한 안전을 고려하여 바닥에 안전 매트를 설치하여 충격을 떨어지는 충격을 줄여준다. 

기자가 찾은 호수공원 실내 암벽장은 쌀쌀한 날씨와 평일이라 암벽을 오르는 시민을 만날 수는 없었지만 "날씨 따뜻해지면 많은 암벽 동호인이 찾게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한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