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직접 담그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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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직접 담그어 볼까요? 용인 효종당 장담그기 체험을 다녀와서 2014-02-26 10:59:42최종 업데이트 : 2014-02-26 10:59:4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된장, 직접 담그어 볼까요?_1 효종당 장 담그기 체험 행사가 열렸다.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 된장, 고추장, 간장 등 전통 장류를 담그어 먹기란 쉽지가 않다. 더군다나 젊은 주부들은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다. 하지만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지고, 건강한 식생활에 고민을 하는 주부들이라면 언젠가는 장을 한 번 담그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어디서 된장 만들기를 배울 수 있을까? 그리고 잘 숙성된 된장의 맛은 어떨까 궁금하다. 수원에서 가까운 용인 동백에 한옥 게스트하우스 및 전통 장을 담그는 체험농가가 있다. 이곳 '효종당'에서는 매년 장담그기 체험행사를 하고 있는데 2014년 벌써 3회차이다. 100명이 넘는 일반인들이 신청을 하고 손수 장을 담그기 위해서 모였다. 효종당에서 장을 담그는 메주는 순수 국산 100%이다. 용인 백암면의 농가와 직접 계약하여 재배하고, 메주를 만든다. 메주만 따로 판매도 하고, 매년 2월 중 장담그기 체험 행사에 참여하여 만들 수도 있다. 4월에는 장 가르기를 하고, 10월 정도에 완성된 된장을 퍼간다. 콩 한 말 기준이면 (17만원) 약 13킬로의 된장과 4리터의 간장을 얻을 수 있는 양이다. 재료와 정성에 비하면 큰 금액은 아닌 듯하다. 된장, 직접 담그어 볼까요?_2 된장담그기 체험행사를 위해 모인 사람들 된장을 담그는 첫날은 별로 큰 일은 아니었다. 된장 항아리에 천일염을 넣고, 메주를 담근 후 지글지글 타는 숯을 넣는다. 그리고 고추 몇 개를 담근 후 메주가 떠오르지 않게 대나무로 막음을 한 후 뚜껑을 덮으면 끝. 이후 4월달에 장 가르기를 할 때 장맛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어찌됐든 항아리에 햇빛 잘 받으면서 장이 발효되어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 많은 사람들이 내 손으로 만든 장을 먹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남녀 노소, 가족단위 및 친구들과 함께 장 담그러 온 사람들은 모두 신이 난 표정들이다. 장담그기 체험 후 효종당에서는 인근 용인의 '아홉색깔농부'와 함께 마련한 잔치국수 및 손두부로 점심상을 차려내었다. 많은 사람들이 비닐하우스 안에서 서서 먹었지만, 국수 맛은 최고였다. 거기다가 끊임없이 구워내는 군고구마까지... 모두 용인의 착한 농부들이 만들어 낸 건강한 먹거리로 제공되는 식사였다. 효종당의 장담그기 체험은 이처럼 모두 인근의 농가와 함께 만들어가는 체험 행사로 사람들에게 먹거리에 대한 건강한 인식을 확산시기키 위한 노력 중 하나다. 된장, 직접 담그어 볼까요?_3 항아리에 메주와 숯을 넣어 장을 담근다 효종당 지킴이로 계시는 박천희 씨는 10년간 정성들여 지은 한옥집을 2000년도에 완성하고, 귀농을 하여 양봉 및 농사를 짓고 있다. 거기다가 한옥 게스트하우스로 숙박업과 된장, 두부 만들기 체험 등의 행사도 연례 행사처럼 열고 있다. 모두 자신이 진정 좋아하고 가치를 두는 일이기에 가능하다. 이번 된장만들기 체험에서 사용되는 메주는 모두 전통방법으로 가마솥에 삶아낸다. 장작불로 삶아진 메주콩을 모두 손으로 일일이 작업하여 메주를 빚은 것이다. 일부러 전통을 고집하면서 느리고 더디게 만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아마도 그러한 정성으로 인해 효종당의 장맛이 특별해지는 것이 아닐까. 된장, 직접 담그어 볼까요?_4 잘 익어갈 장맛을 기대하며... 올 한 해 직접 만든 된장으로 음식을 하게 되면 아마도 주부로서의 삶이 조금 더 특별해지고 한층 업그레이드 될 듯하다. 먹는 것에 대한 관심, 나의 몸과 자연을 살리는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으로 된장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 참으로 가치있는 일이다. 효종당의 된장 담그기 체험은 3월까지 추가 접수를 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연락해보아도 좋겠다. 접수 기간 : 2013년 3월초 신청 방법 : 010-9281-8444 (효종당) 전화 또는 문자발송,내방 접수 신청 수량 : 콩1말(100% 국내산 용인백암콩 8kg) ~ 1말이상도 가능합니다. 신청금액 : 콩1말 기준 - 17만원 체험 날짜 : 2월 장담그기, 4월 중순 장가르기, 10월 장퍼가기, 체험에 참가하지못하시는분들을위해 효종당에서 대신 장담그기해드립니다.) 2014년 가을에 즈음에 된장 13kg, 간장 4L 를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연관 뉴스 광교 푸른숲 도서관 '책숲마실' 함께 '도서관 새빛만남'이 이뤄져 2024.05.20 'Love Yourself', 최선을 다해 일한 모두에게 드리는 휴식2024.04.29 책숲마실로 놀러가요! 2024.04.2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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