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도심 속 여유, 정자동 '사색의 거리'
영화천 따라서 걷는 여유, 통학로,출근길 이상의 의미
2014-02-19 01:02:41최종 업데이트 : 2014-02-19 01:02:41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도심 속 여유, 정자동 '사색의 거리'_1
도심 속 여유, 정자동 '사색의 거리'_1

바쁜 현대인에게 도심 속 공원은 매우 소중한 공간이다. 그러나 공원에 나갈 시간조차 없는 사람들에게는 잠시 조용한 공간에서 10분 정도만 걸어도 스트레스를 상당히 해소할 수 있다. 
과거에 음침한 보행로로 사람들이 기피하던 보행로가 있었다. 그러나 조명등이 추가로 설치되고 '사색의 거리'라는 이름이 붙어지면서 많은 시민들이 잠시 산책을 즐기면서 도심 속에서 느끼기 힘든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바로 정자동 '사색의 거리'이다.

영화천 따라서 걷는 여유, 조용한 보행로
도심 속 여유, 정자동 '사색의 거리'_2
도심 속 여유, 정자동 '사색의 거리'_2


정자동 사색의 거리는 만석공원에서 서호저수지로 이어지는 영화천을 따라서 명인초등학교와 두견마을 아파트 단지 뒤쪽에 있는 보행로이다. 그리 넓지는 않은 보행로이지만 아침시간에는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시민들과 학교를 가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이 이용한다.

 낮시간대에는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이 보인다. 과거에 영화천 수질이 매우 좋지 않아 이곳 보행로까지 상당히 악취가 났지만 수질이 개선되어 악취가 나지 않아 많은 시민들의 산책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정자동 중심상가와 인접해 있고 6차선의 정자천로로 상당히 차량통행이 많지만 '사색의 거리'에서는 자동차 소음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바로 옆에 영화천이 있고 녹음이 우거져 있어 차량통행 소음이 아예 안들리는 것은 아니지만 걷기에 거슬리거나 사색과 여유를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수원시 및 지역 환경봉사시민들과 학교에서는 이곳 사색의 거리와 영화천 일대 환경정화를 하기도 해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 가끔 스트레스를 받아 이것저것 생각해보면서 10여분 정도 걷고 싶다면 정자동 사색의 거리를 걸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학교 가는길 이어져 통학길 안전

도심 속 여유, 정자동 '사색의 거리'_3
도심 속 여유, 정자동 '사색의 거리'_3

정자동 '사색의 거리'는 자동차 및 오토바이 진입은 물론 자전거 통행도 되지 않는 보행자 전용공간이다. 사색의 거리 중간 쯤에는 명인초등학교와 장안고등학교, 아파트 단지로 이어지는 상당히 넓은 보행로가 있어 공간적으로 시야가 상당히 확보되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대는 학교 학부모 등이 안전한 통학을 위해서 헌신하고 계신다. 

정자동 사색의 거리는 영화천을 바라보면서 산책할 수 있을뿐 아니라 어린이 공원도 인접해 있어서 많은 학생 및 청소년들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이곳을 걷는 시민들이 많고 명인초 방향으로 이어지는 상당히 넓은 보행로에서 배드민턴이나 전통놀이 등을 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이것이 사색의 거리 일대를 안전한 환경으로 개선을 했기 때문에 더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이 된것이다.

보행자 전용도로 의미 모르는 시민 많아

도심 속 여유, 정자동 '사색의 거리'_4
도심 속 여유, 정자동 '사색의 거리'_4

정자동 사색의 거리는 보행자 전용도로이다. 차량 및 오토바이의 통행은 물론 자전거의 통행도 안되는 곳이다. 오직 도보로 이동하는 보행자들이 이용하는 뜻이다. 하지만 상당히 많은 시민들은 보행자 전용도로의 의미를 아직 잘모르는듯 하다. 
경적을 울리면서 "잠시만요"라고 외치며 빠른 속도로 보행자 사이를 통과하는 자전거 통행자들이 많이 보인다. 좁은 보행로에서 이와같은 자전거로 통행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더욱이 이곳이 어린 학생들의 통행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정자동 사색의 거리가 영화천 수질개선을 비롯해, 보행환경이 상당히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쓰레기 투기, 애견 배변 등의 문제가 있다. 인근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환경정화를 실시하지만 방학이나 주말에 위생적이지 않은 공간이 있다. 과연 자기 집앞 마당이었다면 이렇게 더럽히지는 않았을 것이다. 
정자동 사색의 거리는 음침하고 회피하고 싶은 보행로에서 누구나 여유를 느끼며 산책을 즐기는 즐거운 보행로로 거듭났다. 이런 소중한 공간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