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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없는 놀이터 '영통 도서관'
2014-02-17 16:01:02최종 업데이트 : 2014-02-17 16:01:02 작성자 : 시민기자   장성옥

인문학도시 수원에는 올해 개관하는 도서관까지 총 25개의 도서관이 있는데, 그 중 나는 영통도서관을 이따금씩 방문하곤 한다. 영통도서관은 집과의 거리도 무척이나 가깝고 책을 빌려 읽기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이 도서관은 영통보건소 옆, 영덕 중학교 버스정류장에 위치하고 있다.

경계없는 놀이터 '영통 도서관'_1
도서관 전경

도서관 문을 열고 들어서면 혜윰 북카페가 앞쪽으로 바로 보인다. 자유롭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으로 '혜윰'이란 '생각'의 옛 우리말이라고 한다. 혜윰 북카페 오른쪽으로는 어린이 자료실이 위치하고 있다.
2층에는 종합 자료실, 디지털 자료실, 다문화 자료실이 있다.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원하는 책을 대출하여 가져갈 수 있는 곳이 2층 종합자료실이다.

경계없는 놀이터 '영통 도서관'_2
도서 대출 및 반납하는 인포메이션

종합자료실에 들어서서 빽빽하게 꽂아있는 수 많은 책을 보면 나도 모르게 부자가 된 느낌이다.우리집 책꽂이에 가져다가 꽂아 둘 수는 없지만, 읽고 또 읽어도 끝이 없는 이 책들은 쓰고 써도 끝이 없는 두루마리 화장지 같은 느낌이랄까. 온종일 앉아있어도 누군가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니, 혼자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하기에도 딱 좋은 곳인 것이다.

책들은 자료검색대를 중앙에 두고 양쪽에 쭉 진열되어 꽂아있다. 자료검색대에서는 찾는 책의 위치를 검색하여 쉽게 책을 만날 수 있도록 해준다.

경계없는 놀이터 '영통 도서관'_3
자료 검색대

책하나를 집어들어 어디든 앉아 읽어 보려는데 빈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학생, 주부, 직장인, 연세드신 어르신등 나이나 성별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의자에 앉거나 책장에 기대어 책을 읽고 있었다. 도서관은 이처럼 사람들을 경계없이 맞이하는 놀이터가 아닐까.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고,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게이츠도 어린 소년기부터 무수하게 많은 책을 읽었다고 한다. 독서는 미래를 준비하는 날카로운 창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경계없는 놀이터 '영통 도서관'_4
독서 중인 사람들로 꽉 차있는 의자

3층은 일반 열람실과 휴게실이다. 일반열람실은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공부하려는 목적으로 찾는 곳인데, 일반열람실 옆 휴게실에 물품보관함이 비치되어 개인 물품을 두고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되어었다. 신분증을 가져가면 도서대출 회원증을 만들 수 있다.이 도서대출 회원증으로 1인 5권 대출이 가능하고, 대출기한은 2주이다.
도서관은 모든 공휴일에는 휴일이고 둘째주 넷째주 월요일은 쉰다고 하니 이를 유의해야 할 것 같다.

많은 책들을 기분좋게 만나보고도 내게 바라는 것 하나없이 무료라니. 데면데면한 웬만한 친구보다 더 따뜻한 정이 아닌가.
시간이 여유로운 날 아이들을 데리고, 혹은 혼자 가벼운 발걸음으로 한번쯤 방문해보면 좋을 듯 싶다.
영통도서관 www.suwonlib.go.kr   전화번호 031-228-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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