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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공원 출입금지가 해제되었습니다
2014-02-18 00:45:24최종 업데이트 : 2014-02-18 00:45:24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e수원뉴스를 통해 수원시민에게 반가운소식이 날아왔다. 특히 서호공원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희소식이다.
서호저수지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발생에 따른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17일(월) 전면 해제되었다. 그에 따른 서호공원 출입금지도 함께 해제되었다.

서호저수지 AI발생, '서호공원 출입금지'

고병원성 AI인 'H5N8'가 전북 고창 씨오리 농장에서 최초로 발생된 이후 전남, 충남, 충북 등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었다.
AI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수원시에서 설명절기간인 1월31일, 화서동 농촌진흥청내 서호에서 폐사한 채 신고 된 야생 큰기러기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AI소식을 접한 수원시민들은 놀라워하며 확산여부를 예의주시했다. 서호공원 인근 지역주민들은 혹시나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을까하는 공포심도 높아갔다.

시당국은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를 위해 서호저수지주변 방역작업과 함께 2월1일부터 서호공원출입을 전면금지시켰다.  AI발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과 동요가 발생하지 않도록 SNS(트위터·블로그·페이스북)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도 펼쳤다. 또한 조류 인플루엔자가 조기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참여하는 지역자율방재단도 조직하여 활동했다.

기자가 서호저수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 1일과 8일 두 차례 현장을 방문하고 취재한 바 있다.
당시 AI가 조기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당국의 노력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서호공원 출입금지에 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루지고 있었다. 시민들은 하루빨리 문제가 해결되어 자유롭게 서호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며 여가활동을 하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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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공원에서 서식하고 있는 철새들은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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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금지가 해제된 서호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17일부터 '서호공원 출입금지해제'

지역주민들이 지금까지 기다리고 기다려왔던 서호공원 출입금지가 드디어 해제되었다. 출입금지해제 첫날 서호공원을 찾았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오후시간 서호천을 따라 서호공원으로 향했다. 서호천의 청둥오리들이 오늘 따라 활동적이며 힘차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들도 서호공원 출입금지해제 사실을 알고 즐거워하는 것인가?

서호공원입구에 설치되어 있던 출입금지 안내표지판은 찾아볼 수 없다.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다. 지역주민들이 서호공원에게 반가운 눈인사를 하자, 서호공원의 시원한 바람이 가볍게 환영한다.
16일 만에 찾은 서호공원에서 지역주민들은 가벼운 산책을 즐기며, 이웃들과 담소를 나누는  얼굴에 함박웃음이 가득하다.
손을 잡은 부부에서부터 친구, 연인, 가족 등 다양한 지역주민들이 서호공원 출입금지해제첫날을 즐겼다. 하지만 아직까지 출입금지 해제소식을 알지 못한 이유일까? 서호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뭐가 그리 좋은지 웃음소리가 요란한 50대 중반의 여성 두 분에게 "지금까지 그렇게 웃지 못해 어떻게 참았나요?"하자, "오늘부터 출입이 가능한지 모르고 왔는데 가능하네...."며 한바탕 웃고서는 "지금까지 서호공원에 못 들와 아쉬웠고 손꼽아 기다렸지요, 지금까지 어떻게 기다렸는지 모르겠네,"고 말하며 다시 환한 웃음을 보였다.

가벼운 운동복차림으로 열심히 뛰고 있는 40대 중반의 남성은 "서호공원은 우리지역의 보배입니다. 퇴근하여 이곳에서 30분정도 뛰고 나면 몸과 마음에 최고입니다. 출입금지가 풀리기만을 학수고대하고 기다렸습니다. 이번 달에도 풀리지 않으면 어떠하나 걱정했는데 오늘부터 자유롭게 뛸 수 있어 다행입니다."고 말하며 다시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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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공원 산책로에서 마음껏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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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공원 산책로가 예전보다 한산하다.

서호공원에서 만난 지역주민들은 서호공원 출입금지해제를 환영했다. 그리고 AI(조류인플루엔자)가 우리지역에서 다시는 발생하지 않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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