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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무료'만이 복지는 아니다
수원에도 노인전용 실버영화관이 생겼으면
2014-02-18 10:07:32최종 업데이트 : 2014-02-18 10:07:32 작성자 : 시민기자   차봉규

우리나라 노인측에 들려면 아무래도 나이 65세는 돼야 정부나 사회로부터 노인 대우를 받는다. 65세가 되면 정부 정책으로 기초 노령 연금도 받을수 있고 전철 무임승차 혜택도 받는다. 
시나 군의 예산 지원으로 노인복지관이나 실버 인력뱅크 시니어클럽 등에서 월 20만원의 각종 노인 일자리도 알선 해준다.  

일부 영화관은 입장료 8.000원을 50% 할인해 주기도한다 밥값도 1천원을 할인 해주는 식당도 있다. 노인들을 배려하는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는 모습 들이다. 

서울에 노인들이 부담없이 먹고 영화 감상도 하고 하루를 즐길수 있다고 해서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수원에서 전절로 1시간10분 5호선 종로3가 5번출구 낙원빌딩 4층 옛날 허리우드 극장이 실버 영화관으로 바뀌었다. 영화관에 들어서면 휴게실과 무료 커피 자판기가 있다. 영화관 내부도 옛날 극장 그대로다. 

'노인 무료'만이 복지는 아니다_1
매주 월요일은 영화상영전 그때 그시절 쇼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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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무료'만이 복지는 아니다_2
휴게실에서 대기하다가 입장 하고있다

관람료는 55세 이상 2천원.
매주 월요일은 3회차 영화 상영전 30분간 가수들의 노래와 춤 등 그때 그시절 쇼를 한다. 서울시와 SK케미칼이 후원한다. 
옛날 학창시절 단속을피해 몰래 보았던 외국 명화들로 추억을 되새기며 영화 감상을 한다. 상영시간은 2시간30분 하루 4회 3일마다 프로도 바뀐다. 

극장에서 30m쯤 떨어진 곳에 '추억 더하기'라는 식당이 있다. 식당에 들어서면 양쪽 벽에 크라크 케이블, 비비안리 등 유명한 외국 명배우들의 사진들이 걸려있다. 
옛날 학생 교복을 입은 60대로 보이는 노인이 주문을 받는다. 메뉴도 도시락과 국수다. 누런색 양은도시락 밥에는 계란후라이를 얹었다. 반찬은 멸치조림 단무지다. 3천원을 받는다. 어머니가 학교갈때 싸주시던 도시락이 생각 난다. 

도시락을 먹으면서 학창시절 추억을 떠 올리며 일행들은 잠시 나이도 잊은채 옛 시절로 돌아가 이야기 꽃을 피운다. 노인들이 하루 5천원으로 친구들과 영화 감상도 하고 학창 시절을 돌아보는 추억의 도시락에다 커피 한잔(1천원)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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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회상속의 여인' 상영중 객석을 꽉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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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실에서 다음 영화상영을 기다리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영화관이나 식당 주인들은 돈을 벌기위한 개인 사업이라지만 최소한의 운영비에 불과한 죄저 비용을 받고 노인들이 하루하루 즐거운 삶을 살수있게 해주는 이것이 노인들을 위한 사회복지 사업이다. 
노인들에게 공짜를 베푸는 것만이 복지는 아니다. 마땅히 갈데가없어 혼자 집에서 TV를 켰다 껐다, 누웠다 앉았다를 거듭하며 하루 하루 지루한 시간을 때우는 노인들도 부지기수다. 

그래서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 더 나빠 지기만 한다. 하루하루 쌓이는 스트레스로 자살하는 노인들도 늘어만간다. 서울이나 안산(안산 명화극장 4호선 중앙역 1번출구 맞은편 동서코아 B 2층)처럼 저 소득층도 최소한의 적은 부담으로라도 외롭지않게 시간을 보낼수있는 영화관 같은 문화시설이 수원시를 비롯해 전국 시 군 곳곳에 들어 선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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