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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아진 대평로, 봄맞이 보행환경 개선
보행로뿐 아니라 완충녹지 일대 환경정화도 함께 실시
2014-02-17 00:26:19최종 업데이트 : 2014-02-17 00:26:19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밝아진 대평로, 봄맞이 보행환경 개선_1
대평로 일대가 보행환경 정화로 쾌적하다.

날씨가 완연히 풀려서 오후에는 잠시 봄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대평로 일대 보행환경 정비가 일제히 실시되었다. 지난 한해 가을과 겨울 동안 길거리에 쌓인 낙엽더미를 치워내고 보행로에 떨어져 있는 먼지와 흙더미도 치우는 작업이었다. 산책을 하면서 불쾌하게 느껴졌던 수거하지 않은 개똥이나 쓰레기도 이번 환경 정화로 치워졌다.

주말맞아 산책하는 시민들 쾌적한 환경 누려

대평로는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즐기는 공간이었다. 대평로는 정자지구 중심부를 통과하는 도로로 아파트와 학교가 많아서 학생들의 통학로이기도 하고 많은 시민들의 산책로이기도 하다. 대평로를 통해서 정자천변을 산책하러 가거나 숙지산쪽으로 향하는 시민들도 많아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다. 겨울동안 눈이 쌓였다 녹다를 반복해서 길거리는 상당히 지저분했었다. 그런데 이번 환경정화로 길거리가 말끔하게 깨끗해졌다.

지난주 내내 많은 근로자들이 구간별로 보행로를 중심으로 청소를 했다. 이는 대평로뿐 아니라 수성로 일대에서도 환경정화가 실시되었다. 
대평로의 경우는 보행로 공간이 상당히 넓고 완충녹지로 인해 도로에 낙엽 및 먼저 등이 많이 쌓여 있었는데 이번 환경정비로 산책하는 시민들은 그 어느때보다 쾌적한 환경을 누리게 되었다. 대평로 일대를 산책하는 시민들 대부분이 만족하는 것으로 보였다.

보행로뿐 아니라 완충녹지 일대까지 청소

밝아진 대평로, 봄맞이 보행환경 개선_2
대평로 완충녹지 정비도 함께 이루어져 깨끗하다.

보행로만 청소된 것이 아니다. 정자동 대평로 일대 아파트 단지는 차량 소음을 막기위해 완충녹지가 조성되어 있다. 하지만 학생이나 일부 시민들은 보행로를 통해서 보행하지 않고 완충녹지를 따라서 걷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 중 일부가 녹지공간에 쓰레기를 투기하기도 하고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시민 중 일부는 개똥을 수거하지 않고 완충녹지에 던져 버리는 경우가 있었다. 여름에는 쓰레기와 개똥으로 인해 파리떼가 끓어 민원 발생요인이 되기도 했다.

이번 환경정화는 보행로뿐 아니라 완충로 일대까지 청소가 실시되었다. 대평로 일대를 산책하다 보면 겉으로는 깨끗해 보이지만 중간중간에 담배꽁초나 과자봉지 등 쓰레기, 심지어 폐현수막 등이 무단투기되어 방치되어 있었다. 
아파트 단지부지도 아니고 쉽게 보이지 않는 공간이라 상당히 오랜시간 동안 방치되어 있어 지나다니는 시민들로 하여금 불쾌감을 주기도 했는데 이제 말끔히 청소되어 쾌적한 보행환경이 되었다.

쾌적한 도시환경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 절실

일단 보행로 청소 및 완충녹지 환경정화가 이루어져 보행환경이 상당히 쾌적해졌지만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계속 쓰레기를 투기하고 바람직한 행위를 한다면 결국 금방 더러워진다. 특히 새벽시간에 완충녹지 및 도로 옆 녹지띠에 무단방뇨를 하는 성인 남성들의 모습이 쉽게 목격되기도 한다. 
무단방뇨를 해서 소변이 흘러서 보행로까지 흘러내리기도 하고 식재된 식물이 고사하기도 한다. 소변히 흘러 보도블록으로 흐르면 소변 자국이 그대로 남기 때문에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준다.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장시간 시동을 켠채 녹지띠 옆에 주정차를 하면 식재된 식물이 매연에 고사를 한다. 아파트 단지에서는 건물 및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서 대부분 전면주차를 실시하고 있는데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조경수가 고사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시와 구청에서 보행환경 정비를 실시했지만 시민들이 협조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게 되는 것이다. 내 집 조경수이고, 내 집 보행로라는 생각이라면 이런 몰상식한 행위는 근절될 것이다.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서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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