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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수원의 대중교통전용지구
아주대 등 2곳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검토
2014-02-11 23:52:49최종 업데이트 : 2014-02-11 23:52:49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서울의 연세대 앞 신촌에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조성되었다. 주말에는 신촌 앞 연세로는 대중교통을 제외한 자동차는 진입할 수 없다. 보행자들은 더욱 쾌적한 도로를 걸을 수 있었다. 기존에는 자가용과 버스가 서로 얽혀서 제대로 속도를 낼 수 없었다. 

그러나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되면서 버스의 속도는 빨라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는 증진되었고 보행자들 또한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차량이 줄었다고 횡단보도를 이용하지 않고 무단횡단하는 위험한 모습도 보였고 여전히 오토바이 등의 출입이 통제되지 않았다.

수원시, 대중교통전용지구 추진

기대되는 수원의 대중교통전용지구_1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검토되고 있는 아주대 대학로

수원시에서는 대학교 앞이고 통과하는 버스 등 대중교통이 많은 아주대와 추진중인 수원도시철도 트램사업이 계획된 화성 성곽안 일대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주대 대학로의 경우는 빠르면 올해안에 추진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아주대학생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수원시가 추진하는 대중교통전용지구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많은 시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추진이 되면 주말 등 특정요일이나 상시적으로 대중교통만 통과할 수 있는 전용지구로서 해당 도로는 버스 등 대중교통만 진입할 수 있다. 
한가지 오해할 수 있는 것은 도로 전체를 보행자라 걸을 수 있는 도로는 아니다. 횡단보도 등은 보행자를 위해서 추가로 설치되고 보행로가 확장되고 가로수가 정돈이 된다. 그리고 해당구역은 대중교통을 중심으로한 교통체계로 개편이 된다.

'생태교통 수원 2013'통해 발견한 사람중심 보행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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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과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

서울 신촌이 뉴스 등 메스컴을 통해서 보도가 되었지만 수원시민에게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생소한 것은 아니다. 이미 작년에 성공적으로 마친 생태교통 수원 2013을 통해서 경험을 했다. 생태교통 수원 2013은 한달동안 자동차 없이 생활하며 완전히 차량을 없앨 수는 없기에 친환경 교통수단과 대중교통만을 이용한 삶을 경험해보는 것이었다.

카프리데이 행사 등 정조로 일대도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 초기에 대중교통만 통과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서 대중교통으로도 크게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빠른 대중교통을 경험하고 보행자에게 있어서는 더욱 쾌적한 보행환경으로 일석 이조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생태교통에서 보여주었던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가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생태교통을 통해서 사람중심의 보행체계와 대중교통의 중요성을 인식한 수원시민으로서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추진에 대해서 환영하고 있다.

자가용보다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문화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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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가로수가 설치된 아주대 대학로의 보행로

이제 집집마다 자가용이 1대씩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흔히 '세컨드카'라고 한 가구 당 자가용 2대는 너무도 흔한 시대가 되었다. 가구당 자가용이 많아지면서 걸어서 10분거리도 귀찮아서 자가용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있다. 소득과 여가를 중시하는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자가용을 두대,세대 갖는것을 나무라할 수는 없지만 이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다.

수원시에서는 아주대 등 2곳에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될 것이다. 편리한 대중교통을 위한 교통 인프라만 구축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닐 것이다. 바로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교통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자가용보다 대중교통 중심의, 또 보행자 중심의 교통도시 수원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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