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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3동 주민협, 마을 르네상스 사업을 논하다
2014-01-17 09:59:36최종 업데이트 : 2014-01-17 09:59:3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이웃과 함께 행복한 마을 만들기. 마을 르네상스 기획공모 대상사업에 매탄 3동이 선정되었다. 
2013년 마을 계획단이 우수마을 8개동을 선정한 것인데, 팔달구 인계동은 1억원의 지원금을, 장안구 조원1동과 권선구 금호동은 7천만원, 파장동과 서둔동 화서1동, 매탄 3동, 태장동은 5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2013년 기획공모설명회에서 선정되었기에 2014년도 수원시의 지원금으로 새롭게 마을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매탄3동 주민협, 마을 르네상스 사업을 논하다_1
매탄3동 주민협, 마을 르네상스 사업을 논하다_1

매탄 3동사무소 2층의 주민토론방에 새롭게 구성된 주민협의회 위원들이 모였다. 시민기자로서 마을의 사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아서 2014년도 매탄 3동 마을 협의회에 참여하기로 하고 첫 회의에 참석한 것이다. 마을을 사랑하는 사람들, 자신의 일보다 매탄3동의 일에 발벗고 나서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한 마음도 들었다. 

우선 기획공모 사업에 대한 이야기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사실 매탄 3동의 기획공모 사업은 주민투표로 이루어진 안건이었다. 꺼리가 있는 공원, 골목길 청소년 갤러기 조성, 매여울 사랑방, 매여울 둘레길 만들기, 원천리천 프럼나드, 내 마음을 편지에 담아 등 6개의 사업 중 선정된 것 중 '꺼리가 있는 공원 조성사업'으로 선정되었다. 

매탄3동 주민협, 마을 르네상스 사업을 논하다_2
매탄3동 주민협, 마을 르네상스 사업을 논하다_2

사실 매탄3동에는 원천리천을 사이에 두고 공원이 여럿 조성되었지만 활용도가 낮고, 방치되어 어둡고 노후된 시설물 등이 문제였다. 원천리천 수변공원이나 동탄원천로 가로 공원은 악취가 나고, 벌레가 많고, 공원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통행로만으로 방치된 공원이다. 심지어 어둡고 침침한 환경 때문에 청소년 비행의 근거지가 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매화공원과 매화 근린공원으로 일컬어지는 매탄 3동의 공원을 청소년들의 시설물로 활용하자는 안건을 내놓았다. '꺼리'가 있는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서 청소년들의 활동을 확장시킬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갤러리 및 문화교류 공간, 포토존 등을 만들자는 안건이 제시되었다. 

청소년들이 놀 꺼리가 있는 공원! 좋은 테마다. 매탄 3동은 삼성전자인근의 주민들이 모여 살고, 주로 아파트 단지가 밀집되어 있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건강한 공간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매탄 3동 주민 협의회에서 한 해 동안 어떻게 프로그램을 만들고 시설을 바꾸어 나갈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자리였다.

사실 마을만들기 협의회 회의에 참석하기 이전, 다른 수원시의 마을 만들기 사업을 탐방하거나 취재하면서 결과물로 만들어진 것들만 보았었다. 어떻게 마을만들기 사업이 이루어지는 중간 과정을 보지 않은 채 결과로 성공한 것만 보니 그럴듯해보이고, 뭔가 사업 하나가 뚝딱 이루어진 것이라고만 여겼다. 

하지만 직접 회의에 참가해보니 하나의 안건이 나오는데에도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고, 열 댓 명의 사람들이 협의하는 과정도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민주적인 방법과 절차로 일을 진행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힘든 과정이다. 하지만 그러한 고민과 어려움을 뛰어넘어 이루어진 일에 반드시 의미가 있기 마련일테다.

매탄3동 주민협, 마을 르네상스 사업을 논하다_3
매탄3동 주민협, 마을 르네상스 사업을 논하다_3
 
앞으로 매탄 3동의 마을 만들기가 활력을 띠고, 서로 소통하는 마을로 거듭나길 희망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마을의 주민 동아리가 활성화되고, 청소년과 주민들이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나가며,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일이 이루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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