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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의 꿈을 말하다
율천동 밤밭문화센터에서 도시농업 공개강좌 열려
2014-01-22 10:47:40최종 업데이트 : 2014-01-22 10:47:4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미

지난 21일 율천동 밤밭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율천동 현 주민이고 한국농수산대학교 현직교수인 서규선 교수님의 "도시농업의 꿈을 말하다."란 공개강좌가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되었다.

아스팔트와 고층건물로 팍팍한 도시생활 속에 촉촉한 정서와 시원한 심신을 가질 수 있고 도시농업에 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

예전에는 전혀 관심조차 없었던 도시농업이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해가 더해갈수록 귀촌에 관한 홍보물이나 메스컴을 통해 귀를 열게되면서 이번 도시농업의 발달의 강의내용이 쏙쏙 머리와 가슴으로 들어왔다.

앞으로 10년. 20년 후의 생활을 농업과 관련지어 설계하며 생활권의 구상도 밑그림을 흙과 햇빛 그리고 자연에서 얻어진 작물들로 그려보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자생식물의 도심활용 방법은 유익했다. 옥상정원을 활용하여 산업화와 도시화로 야기된 다양한 사회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사회에 걸 맞는 강의로서 지금 우리 사회의 현안문제와도 관련된 사안이기도 하여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

강의 중에 자생식물의 도심 담장, 방호벽 벽면에 활용하며 옥상의 텃밭을 허브정원으로 가꾸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권유는 모든 참석자에게 호응도가 높았다.

도시농업의 꿈을 말하다 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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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의 꿈을 말하다 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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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의 꿈을 말하다 _3
도시농업의 꿈을 말하다 _3

옥상정원의 식재료는 번식력이 강한 식물로 옥상 건축물의 지붕을 생물의 서식이 가능한 생태적인 공간을 구성하는 작물을 식재해 건물 상부에 생물 서식 기반을 제공하는 기능을 함으로서 비오톱 조성을 유도하는 것이라는 기초 지식을 얻었다.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옥상허브정원은 꼭 실천하고 싶은 욕심이 강하게 생겼다.

독일의 클라인가르텐과 일본의 체재형 시민농원처럼 텃밭을 임대하는 주말농원 차원을 넘어, 국내에도 연중 자급형 농장이 딸린 주거시설 임대업을 하는 농원도 있다고 한다. 경기도 체재형 시민농원은 마을 공동 사업형태로 시설비 50%보조로 1년 단위 소멸성 임대분양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또 라벤더, 레몬 버베나, 로즈마리, 황금세이지, 황금색레몬타임, 르렌치 라벤더 등의 목욕재로 이용되는 허브작물 식물의 정원은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이었다.
생강민트, 처빌, 코리안더, 자이브, 로즈마리, 정원타임, 안젤리카 프렌치타라곤, 레몬밤, 파스리, 레몬타임, 스위트오레가노 등의 요리용 허브는 햇빛이 허브 향을 높여주므로 햇빛이 잘 드는 곳이 좋으며 허브들의 잎 표면에 광이 비춰야 오일이 잘 생긴다는 조금 전문적인 지식도 알게 되었다.

용기를 이용한 정원을 많이 구성하기도 하지만 베드형으로 설치할 때는 자주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베드간격이 1~1.2m정도가 적합하다는 세부지식들은 꼼꼼이 메모해 두었다.

짧은 시간 오늘의 강의로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윤기있는 미래 설계가 될 수 있길 바라며 좀 더 구체적인 주제로 도시농업에 관한 강좌가 개최되길 바란다. 

도심 속에서 빡빡하게 생활하는 우리들에게 초록의 꿈을 찾게 해준 멋진 강의로서 이번 기회로 자연과 한걸음 가까이 할 수 있는 실천의 힘을 얻었다.

거리에 내린 눈이 녹고 수은주가 오르며 생명의 싹을 틔울 기운이 가깝게 오는 새봄의 길목에서 나는 꼭 실천하리라.
거주하고 있는 수원권 주변의 가까운 주말농장을 먼저 알아보고 흙과 첫 대면하는 왕초보자가 키울 수 있는 까탈스럽지 않는 작물부터 세세하게 알아보고 그 생명의 씨앗들을 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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