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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르네상스란 다시 태어나는 마을
마을을 새롭게 ‘아름다운 삶의 공간’으로 디자인
2014-01-09 03:22:06최종 업데이트 : 2014-01-09 03:22:06 작성자 : 시민기자   김련은
마을르네상스란 주민스스로가 문화·건축·환경이 모두 어우러지는 마을을 새롭게 '아름다운 삶의 공간'으로 디자인하고 가꾸어나가는 시민공동체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수원시는 급격한 외형확대에 따른 도시의 중심이동과 산업구조의 변화를 겪으면서 도시는 있으나 마을은 없고, 사람은 살지만 이웃은 없는 내면적 변화를 겪고 있는 과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를 탈피하기 위하여 주민주도의 자발적인 변화 모색의 움직임과 더불어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마을르네상스를 추진하게 이르렀다. 쉽게 말해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인사하며 서로 이웃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것이다. 또 개발정책에 대한 반성, 산업화 도시화로 잃어버린 공동체 문화를 회복하고 도시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범 시민운동을 시작으로 이웃과 소통하고 이웃사촌으로 잘 지내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마을르네상스란 다시 태어나는 마을_1
마을르네상스란 다시 태어나는 마을_1
 
맨 처음에 마을 만들기 추진을 태동으로 마을 르네상스는 2011년~2013년까지의 마을르네상스 사업으로 좋은 성과를 올린 곳과 가시적 효과를 보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열정을 가지고 시작하는 일부시민도 있지만 아직도 마을르네상스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인지도가 낮은 곳도 있다. 

이처럼 시민이 느끼는 체감온도에는 많은 차이가 있고 부족한 인적자원과 봉사정신만 강조하는 경우도 있다. 즉 사업이지만 돈 안 되는 사업이고 내 돈을 더 쓰면서 하는 사업이다. 돈 벌려고 손댔다면 일찌감치 손때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만 받고 본인만 피곤해진다. 

주민이 함께 만든 공간에서 커뮤니티를 하고 쓰레기 없는 벽화 길을 지나서 차 없는 대로를 걸어 다니며 주민과 담소를 나누어도 마냥 좋다면 사회공헌사업으로 성공한 것이다. 작년 겨울 행궁동 길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마을르네상스센터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길을 찾고 있었던 우리는 이곳이 우리가 가려던 곳을 줄 알고 직원에게 여쭈어 보았으나, 그 직원이 여기는 마을르네상스센터라고 말했었다. 마을르네상스센터가 뭐하는 곳인지 직원에게 물었다. 나는 마을르네상스사업에 대하여 그동안 얼핏 들은 내용들이 떠올랐으나 정확하게 아는 내용이 많지 않아서 쉽사리 입을 떼지 못했고, 그사이 직원은 '마을르네상스 일'을 한다고 말했었다. 

'마을르네상스 일'이 정확히 무엇인지 물었다. 그 직원은 우리에게 설명은커녕 우리를 무지몽매한 인간을 보는 듯 한 눈빛을 보였었다. 나는 밤늦게 수고하는 사람에게 민폐 끼치지 말고 가자고했었다. 참으로 소통 안 되는 밤이었다. 
수원 시민을 위해 시작된 마을르네상스 사업이지만, 정작 수원 시민인 우리는 잘 모르는 이 사업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7일에 열리는 마을르네상스 공모사업 설명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마을르네상스란 다시 태어나는 마을_2
마을르네상스란 다시 태어나는 마을_2
 
지난 7일 오후 2시 수원시청 별관2층 대강당에서 2014 마을르네상스 공모사업 설명회가 있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마을르네상스 공모사업 설명회장은 여러 분야 직종에 종사하는 가지각색의 사람들로 2층까지 좌석을 가득 채웠다. 심지어는 설명회 자료집이 부족해서 받지 못한 사람도 많았었다. 늦게 참석한 어르신에게 내가 가지고 있던 자료집을 건네 드렸었다. 

설명회 주 내용은 2014년 공모사업 추진방향과 추진일정 및 달라지는 제도와 2014년 공모사업 선정방법, 신청서 등 서류 작성요령 제도 등을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마을르네상스 센터 홈페이지 공고(www.maeulcenter.or.kr) 자료집을 참고하면 된다. 

2014 마을르네상스 공모사업 설명회를 2가지로 요점정리를 해보았다. 
첫째는 신청된 공모사업은 주민참여도, 실현가능성, 효과성 등을 중심으로 검토와 평가 현장심사 등을 거쳐 2월말 선정 예정이다. 즉 원칙을 잘 지키고 수행 가능한 사업인가이다. 

둘째는 바뀐 내용과 신설내용을 잘 파악해서 사업계획서를 작성한다. 정기 및 기획공모사업 두 분야로 나눈다. 정기공모사업은 두 가지 사업유형별로 공동체유형은 수원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마을동아리활동, 주민교육·워크숍, 주민공동체활동 등이다. 시설공간유형은 2011~2013 마을르네상스 사업 실적이 있는 추진주체로써 환경개선, 테마공간조성, 도시농업 등이다. 기획공모사업은 2013 마을계획단 우수마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지난해 마을계획단 우수마을 8개동(인계동, 조원1동, 금호동, 파장동, 서둔동, 화서1동, 매탄3동, 태장동)이 참여 가능하다. 

마을르네상스란 다시 태어나는 마을_3
마을르네상스란 다시 태어나는 마을_3
 
수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을 가꾸고 만드는 '2014 마을르네상스 공모사업'은 1월20일~24일까지 접수받는다. 이 사업은 1추진 주체가 연1회 1사업 응모를 원칙으로 한다. 
접수 서류는 공모사업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추진주체 소개서 등의 응모서류를 갖추어서 마을르네상스센터(수원시 팔달구 신풍로 22)로 방문접수하며, 제출서류는 모두 이메일(humancity2011@hanmail.net)로도 제출가능하다. 방문 접수 시 전문가의 조언도 받고 사업타당성과 서류접수 전에 재반 검토도 다시 볼 수 있으므로 미리 방문접수하고 마지막 날은 피해줄 것을 권했다. 

질의 응답시간에는 이미 큰 사업을 선정 받은 동에서는 작은 규모의 사업은 양보를 해달라는 당부도 했다. 장내 한분이 지금 계획 중인 사업을 해도 좋을지 질문하자 센터장이 역으로 청중에게 이사업 타당한지 물었다. 청중은 당연히 타당성 있고 선정에 합당하다고 응했다. 장내는 술렁이고 서로 얼굴을 보면서 웃음꽃이 피었다. 해를 거듭 할수록 참가자의 수준과 학습효과가 향상 된 것을 알 수 있다. 

기존의 행정편의 사업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을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도록 마을르네상스 센터와 수원시가 한마음이 되어 주민들을 돕겠다는 의미로 마련된 자리이다. 

마을르네상스란 다시 태어나는 마을_4
마을르네상스란 다시 태어나는 마을_4
 
처음에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하면서 마을 만들기를 접했다. 마을르네상스는 수원형 마을 만들기 이념을 담아내고자 전 국민이 참여하는 마을 만들기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하여 1,078건의 브랜드 네임 중 '다시 태어나다'의 의미를 가진 마을르네상스를 마을 만들기 정책브랜드로 선정하였다. 
마을르네상스란 다시 태어나는 마을을 뜻한다. 애벌레가 고치 안에서 인고의 시간을 거친 후 아름다운 나비가 되는 것처럼 마을 르네상스 사업도 더디더라도 인고의 시간을 거치면 수원을 대표하는 사업이 될 것이다. 이웃과 소통하는 젊음의 도시가 되어 수원이 신 바람나고 살기 좋은 마을이 되는 날을 고대한다.

마을르네상스, 아름다운, 삶의 공간,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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