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유통 중심으로 용트림하는 수원 역세권
2014-01-09 17:18:20최종 업데이트 : 2014-01-09 17:18:2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수원은 옛날부터 상업이 발달한 곳이었다. 비옥한 농토와 풍부한 수량으로 가을 들녘에는 풍년의 노래 소리가 끝이지 않았다. 또한 서울(한양)의 길목에 자리 잡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곳이다. 

'농자지천하대본(農者之天下之大本)'이라 하여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나라의 근본이라 하였다. 농업이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었고, 농산물이 유통의 단위로 사용되었다. 농산물 자체가 유통의 단위로 거래되는 사회에서는 당연히 농산물이 풍부하고 소비가 우선 될 수 있는 곳이 유통의 중심으로 발전하게 된다. 수원은 유통 상업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조건 모두 갖추고 있었다. 

공업이 발전하면서 농업사회가 산업사회로 바뀌고, 교통이 발달하면서 유통의 중심도 변하게 되었다. 수원은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으로 쇼핑물 유통이 발전하지 못했다. 고급 브랜드 몰과 일반 브랜드 몰 쇼핑이 서울에 몰려있어 서울까지 나들이를 가야하는 번거로움과 시간낭비가 많았다. 

유통 중심으로 용트림하는 수원 역세권 _1
제 모습을 갖춘 롯데 쇼핑몰

수도권을 대표하는 도시, 수원에 상업의 중심이 될 대형 쇼핑몰이 기지개를 켜기 위해 막바지 공사를 하고 있다. 수원역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 국내최대 쇼핑몰인 AK 프라자와 롯대 쇼핑몰이 년 내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유통 중심으로 용트림하는 수원 역세권 _2
증축 중인 AK 프라자

현재 성업 중인 AK 프라자가 백화점 북쪽에 대지면적 88,810.00제곱미터(26,865.63평)에 건축면적 47,289.91m2(14,304.89평), 연면적 64,769.79m2(19.592.86평)로 지하 3층 지상 9층을 증축하고 있다. AK프라자 증축이 완공되면 대형 판매시설 26,304.65m2(7,957.15평)과 숙박시설(호텔) 객실 287실로 면적은 23,155.00m2(7,002.39평)이 입주하게 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566대를 일시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도 마련된다. 

AK 프라자는 현재 수원역을 이용하는 승객과 쇼핑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1시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AK 프라자가 입점하기 이전에는 기차를 이용하는 승객의 마중을 위해 도로에 불법으로 주차를 하고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수원역 앞 도로는 불법주차 차량과 대기 중인 택시, 버스가 뒤엉켜 교통이 불편했던 곳이었다. 1시간 무료 주차는 AK 프라자를 이용하는 쇼핑객들도 편리하지만 무엇보다 열차를 이용하는 손님을 마중하기 위해 대기하는 차량들이 편리하게 기다릴 수 있다. 

수원역 서쪽에도 대형 쇼핑몰 롯데가 지난 2012년 착공하여 2014년 7월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신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KCC 부지에 들어서고 있는 롯데 쇼핑몰은 대지면적 44,019.00m2로 건축면적이 31,888.93m2이다. 연면적(총 건축면적)은 232,858.07m2로 지하 3층 지상 8층으로 철골 철근 콘크리트조로 지어진다. 롯데 쇼핑몰은 백화점과 마트, 쇼핑몰, 시네마 등이 입점한다. 

롯데와 AK 2개의 대형 쇼핑센터가 들어서면 서울의 구로 디지털단지의 대형 쇼핑몰과 동대문 패션 타운을 능가하게 된다. 쇼핑센터가 위치한 수원역은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로 많은 유동인구 붐비는 곳이다. 현재 경부선과 호남선, 고속철 KTX가 정차하고 있고, 지하철 1호선이 지나며, 수원·분당선이 지난해 11월30일 개통했다. 

수도권의 대표 도시라는 자부심에도 불구하고 대형 쇼핑몰이 없어 야간 개장을 하고 있는 동대문 쇼핑센터나 구로 디지털 쇼핑몰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수원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대형 쇼핑몰이 고객의 대한 서비스와 영업의 질을 높을 높일 수 있는 연구를 거듭 한다면 수도권의 중심 상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