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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2014-01-10 09:49:03최종 업데이트 : 2014-01-10 09:49:0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선생님, 사실 2014년 새해가 되도 별로 다른 느낌이 하나도 들지 않았어요. 그냥 어제와 똑같은 오늘. 별로 가족들과 특별한 일도 없었구요. 그런데 오늘 수업 시간에 2014년 나의 새해 목표를 비전 보드로 작성하고, 만들어 보니 정말 남다른 생각이 들어요. 열심히 다 이루고 싶은 마음도 들었어요."

2014년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_2
아이들이 각자 2014년 자신의 소망을 이미지로 담아내었다

중학생 4명의 아이들과 독서토론 수업을 하면서 새해 첫 수업은 2014년에 대한 자신들의 소망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1년이라는 선물같은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별다른 생각이 없다는 아이들. 하지만 1년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갖고 살아가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은 차이가 클 것이다. 10대부터 자신의 인생을 계획할 줄 아는 습관을 가진다면 20대의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 10대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아이들에게 1년동안 원하는 것들을 머릿속으로 떠올려 보고, 적어 보라고 하였다. 무작정 적어보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들을 적게 하였다. 
책 많이 읽기가 아니라 1년에 책 50권 읽고, 매달 독후감 1편씩 쓰기와 같이 매우 상세하게 쓰는 것이다. 건강하기가 아니라 일주일에 3번씩 1시간 이상 운동하고, 가족과 함께 한달에 한번 등산하기로 구체화하는 것이다.

2014년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_1
새해 비전 설계 수업에서...

또 인생의 영역을 몇 가지로 나누어 균형잡힌 삶을 영위하도록 생각해보게 하였다. 가족과의 인생 목표, 건강에 대한 목표, 학업과 학교 생활 등에 대한 것, 해 보고 싶거나 갖고 싶은 물건에 대한 것 등으로 나누어서 쓰도록 한다. 모호했던 생각들이 구역별로 정리가 되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들을 상세하게 정리할 수 있다. 

"선생님 저는 여행하는 것이 좋은데, 이번에 가족과 이탈리아 여행 가기로 목표를 적었어요. 부모님과도 상의해 보면서 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볼거에요. 그리고 올 한 해 소홀히 했던 공부를 좀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루에 1시간 이상 수학 공부를 하는데 시간을 들이고 싶어요."

처음에 어떤 것을 쓸까 난감해했던 아이들은 시간이 흐르자 점차 자신이 2014년에 하고싶고, 해내고 싶은 일들을 쓱쓱 적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년 동안 자신이 매일 보는 곳에 걸어 놓고 바라볼 수 있도록 예쁜 보드판을 제작해보았다. 좋은 글귀도 적어 놓고, 자신에게 주는 자성예언과 같은 메시지도 담아서 꾸몄다. 

2014년. 일년이라는 시간은 공평하게 누구에게나 주어진다. 나이가 어리나 많으나, 돈이 많은 사람이나 적은 사람이나... 세상에 가장 공평한 것은 일년 365일 그리고 매일 24시간이다. 어떻게 자신의 삶을 꾸려나갈 것인가는 각자의 몫일 따름이다. 

새해 모두 각자만의 소망, 계획, 바램 등이 있을 것이다. 금연, 다이어트, 영어공부, 해외여행, 빚갚기, 통장에 비자금 모으기, 악기 배우기, 새 차 구입하기, 책 100권 읽기, 등산하기 등 나름의 결심을 갖고 새해를 시작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자신만의 수첩에 혹은 스마트폰 메모장에, 예쁜 보드판에 적어 놓고 매일 매일 다짐하고 실천하는 일이 필요하다. 2014년은 머리로 생각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몸으로 실행해내는 의지력을 발휘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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