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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싹.아.지' 싹수 있는 청소년들
산드래미 '싹. 아. 지' 창단기념공연 '청춘예찬'
2014-01-05 23:38:17최종 업데이트 : 2014-01-05 23:38:17 작성자 : 시민기자   김련은

방학이 시작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할 곳을 찾아 보지만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들 속에서 유익한 정보를 찾기는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들과 무었을 보고 듣고 느낄지 생각하면서 아이들과 좋은 볼거리를 찾던 경험이 종종 있다.

트위터에서 트친이 청소년을 위한 공연 있다고 알려왔다. 내용을 살펴보니 중학생 딸이 같이 봐도 좋을 내용이었다. 중학생이라고 너무 공부하라는 만 말 했던 것 같아서 연극을 보여 주기로 했다. 토요일 생일파티를 마치고 딸아이와 딸 친구들과 함께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로 향했다.

극단 '싹.아.지' 싹수 있는 청소년들_1
극단 '싹.아.지' 싹수 있는 청소년들_1

입구에는 청소년들이 안내하면서 공연을 알리는 홍보물을 나누어 주고 인사하느라 매우 분주했다. 2014년 산드래미 '싹.아.지' 창단기념공연 '청춘예찬'이 막을 열었다. 우리의 청소년들이 만들고 선사하는 2014년 연초 최고의 연극선물이다. 감동적이고 순수하며 슬프고도 우스꽝스러운 사랑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수원시 매탄4동에서 주최하고 수원시, 극단싹아지들 운영위원회에서 후원했다. 청소년에게 예술(극단) 참여의 길을 열어 문화의 기회를 부여함과 동시에 개인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긍정적인 자아상을 마련하는 계기를 부여하기 위한 공연이었다. 

극단 '싹.아.지' 싹수 있는 청소년들_2
극단 '싹.아.지' 싹수 있는 청소년들_2

온누리아트홀에는 이미 많은 청소년들로 1층,2층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아이들과 자리에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공연하는 같은 또래의 친구들과 관람하는 학생들과 어떻게 소통할지 궁금해졌다. 출연진에게 꽃다발을 전해주려고 찾아온 많은 학생들도 눈에 띈다. 출연하는 친구사진과 이름을 대조해 보면서 공연을 기다리는 친구도 보인다. 

조명과 무대를 준비하는 청소년과 낯익은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곧 막이 오르고 류명화단장의 소개로 내빈들이 인사를 했다. 그동안의 극단 활동 영상을 보면서 오디션에서 선발된 학생들로 구성된 것을 알 수 있었다. 학생들은 1주일에 한 번씩 공연을 위한 연습을 했다. 힘들어도 열심히 노력하고 열정을 키운 싹. 아. 지를 이해 할 수 있었다.

산드래미 청소년 극단 '싹아(我)지(知)'는 청소년을 위한 건강한 문화 여건을 마련하고자 매탄4동 산드래미 마을 중. 고생으로 이루어진 극단으로 '움트는 희망의 싹을 소중히 가꾸며, 자신을(我) 알라가는(知) 모임'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공연 에티켓으로 휴대폰을 끄고 사진찰영도 할 수 없어서 예의를 지키며 조용히 공연에 심취했다.

극단 '싹.아.지' 싹수 있는 청소년들_3
극단 '싹.아.지' 싹수 있는 청소년들_3

우리 청춘의 가슴앓이 내용을 살짝 들추어보면 청춘예찬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청년은 22살의 나이를 가졌는데도 아직 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고 있다. 그 청년은 재미없는 일은 하지 않는다. 그 집의 아버지는 하루 종일 누워서 TV보기와 이혼한 아내에게 용돈 타러 다니는 두 가지 일만 하는 무력한 사람이다. 청년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홧김에 뿌린 염산 때문에 눈이 멀었고 지금은 재가하여 안마사로 일하고 있다. 청년은 친구의 사촌누나를 다방에서 처음 만나게 되고 간질환자인 그녀는 청년에게 함께 살자고 한다. 청년은 그녀를 받아들이고 방 한 칸에 세 사람이 살게 되는데...

암울한 줄거리를 신나는 율동과 음악으로 뮤지컬느낌을 가미한 신선감이 돋보였다. 배우들은 청소년다운 발랄함과 패기를 보여주었다. 관객과 함께 호흡하면서 소통하고 친구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을 간간이 선보였다. 마지막 장면에서 청년이 무대를 가로지르며 무언의 퍼포먼스로 희망으로 가득한2탄이 곧 나올 것을 암시했다.

열띤 연기를 보여준 출연진을 소개해보면 아래와 같다.
아버지 : 김남수-고색고2학년
어머니 : 이수정-효원고1학년
간질 : 성혜원-신남중3학년
청년1 : 오준석-고색고1학년
청년2 : 양희준-산남중2학년
용팔이 : 이민우-권선고1학년
선생님1: 남상원-수원고2학년
선생님2: 권영한-고색고2학년
여자1 : 이지수-산남중3학년
여자2 : 김정윤-화홍중3학년
뮤지컬 : 김영주-화홍고2학년
뮤지컬 : 최예빈-산남중3학년
음향감독:박현서-영덕중1학년
연출 : 김성수
조연출, 안무사, 보컬지도: 박소연
영상 : 마동원
무대 :스타원커뮤니케이션

극단 '싹.아.지' 싹수 있는 청소년들_4
극단 '싹.아.지' 싹수 있는 청소년들_4

관람을 마친 학생들은 2014 산드래미 청소년극단 싹아지 창단기념공연 공연평가단 모니터링 서식을 작성했다.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서로 느낀 점과 공감을 소통하며 기록하는 모습도 보였다. 서식하단에는 자원봉사 확인란이 있었다. 이 사실을 모르는 학생들은 서식을 받지 못했다. 또한 진행측이 볼펜을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 학생들은 우왕좌왕 하다가 일부는 부모님 손에 이끌려 집으로 가는 모습도 보였다.  차후에는 후기작성 부스를 마련하고 2%부족한 홍보도 많이 한다면 더 좋은 공연이 될 것이다.

희망의 싹을 티운 싹.아.지가 쑥쑥 자라서 큰 나무가 되어 맛있는 열매를 맺기 바란다. 연극 후기도 기대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싹. 아. 지와 류명화단장과의 인터뷰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류명화단장은 참신한 청소년 단원을 모집한다고 말했다. 관심있으신 분들의 연락바란다.
○ 문의전화 : 매탄4동주민센터(☎ 228-8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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